[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청에 마련된 중1동 투표소에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정장에 차림에 보라색 넥타이를 매고 박형준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하태경 의원, 대학생, 대학원생 10여명과 함께 사전 투표소에 도착했다.
사전투표소에 입장한 박 후보는 체온체크 후 비닐장갑을 끼고 신원을 확인한 뒤 투표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청에 마련된 중1동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사진=박형준 후보 선거캠프] 2021.04.02 ndh4000@newspim.com |
투표를 마친 박형준 후보는 "이번 선거는 뭐라 해도 국민들이 민의를 정확히 보여주는 것, 견제받지 않는 권력에 민심의 무서움을 분명히 표시해주는 것"이라며 "투표장에서 한 표가 대한민국을 바로잡고 부산을 살린다는 대의에 입각해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전투표가 진보진영에 유리하다는 통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박 후보는 "사전투표에 대한 우려가 보수 측 일부에 있는 건 사실"이라고 지저했다.
그러면서 "선관위에도 그런 우려를 불식시켜 주기를 여러 번 촉구했고, 저희가 직접 방문해서 확인하는 절차를 마쳤다"며 "우리 국민들 전체가 신뢰를 가지고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와 함께한 하태경 의원(박형준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사전투표는 젊은 층이 많이 하는데 이번에는 저희를 훨씬 많이 지지하는 것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전투표 결과는 과거와 다를 것이라 말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선거 전략과 관련 박 후보는 "민심의 흐름이 크게 잡혀있는데, 지지층을 얼마나 많이 모시고 올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최대한 투표를 독려하고 저를 지지하는 많은 분들이 방심하지 말고 한 분이라도 빠짐없이 투표해 주실 것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투표에 앞서 박형준 후보는 해운대온천사거리에서 사전투표 독려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대학생 청년들을 찾아 격려하고 출근길 시민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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