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민통선 일대 미확인 지뢰지대 대상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이 이달부터 2021년 지뢰제거작전을 개시한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2021년 지뢰제거작전을 4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뢰제거작전에는 34개 공병부대 1700여명이 투입된다. 일부 후방 방공진지는 3월 초부터 작전에 착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2021년 지뢰제거작전을 4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뢰제거작전에는 34개 공병부대 1700여명이 투입된다. [사진=합동참모본부] |
대상은 민간인 통제선 일대 미확인 지뢰지대와 공공사업 추진지역, 후방 방공진지 주변의 지뢰지대 등 42개 지역, 63만㎡다.
또 2020년부터 실시 중인 후방 방공진지 36개 지역에 대한 지뢰제거작전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추후 등산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합참은 "지뢰제거작전간 장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작전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작전에 투입되는 장병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지뢰보호 장구류 및 안전관리 체계를 보강하고, 임무수행을 위한 교육훈련을 철저히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보전을 위해 지뢰제거 지역의 수목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작전을 실시하며, 작전 완료 시에는 경사면 보강 및 배수로 설치 등 작전지역을 최대한 원상 복구해 장마철 토사유실 등 자연재해 예방에도 힘쓸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지뢰제거작전 실시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작전지역 일대에 대한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작전에 투입되는 장병들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작전인 만큼 마지막 한 발까지 찾아낸다!"라는 각오로 이번 지뢰제거작전에 임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합참은 "앞으로도 군은 국민 안전에 위해가 될 수 있는 지역에 대해 지뢰제거작전을 지속 추진하고,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