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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증오 범죄 중단" LPGA 리디아 고 등 교포들, 한 목소리

기사입력 : 2021년04월01일 08:52

최종수정 : 2021년04월01일 08:56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아시아계 증오범죄에 대한 중단 촉구에 이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가 이에 동참했다.

미국에서는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의 희생자를 낸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계기로 아시아계 차별과 혐오를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힘을 얻고 있다. 이에 LPGA는 지난 19일 "아시아계 증오를 멈춰라"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LPGA는 인종차별을 참지 않는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덜루스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한인 여성 4명 등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사건이 발생한 미국 애틀랜타의 한인회 산하 아시안 증오범죄 반대 위원회 관계자들이 18일(현지시간) 덜루스의 한 식당에 모여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에 항의하며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1.03.19 kckim100@newspim.com
리디아 고가 증오범죄를 중단에 달라는 목소리를 냈다. [사진= 리디아 고]

그동안 SNS 등에 차별 반대 입장을 표명해 온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명)는 1일(한국시간) 팝캐스트 '에이미 앤드 애덤 쇼'에[ 출연, 목소리를 냈다. 리디아 고는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 2016년 ANA 인스피레이션 등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전 세계 랭킹 1위선수다.

리디아 고는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정상적인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런 시절엔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한다. 서로를 증오하고 비판하기보다는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특별히 난 한국에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다. 투어에는 한국 선수들이 아주 많아 내게 동기 부여가 된다. 선수들을 존경한다"고 했다.

리디아 고는 "핵심은 모두가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하루라도 차별이 없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을 다 사랑할순 없지만 더 많이 사랑할수록 인간으로서 더 나은 사람이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연예인들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골든글로브 TV 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 수상 경력의 샌드라 오를 비롯해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배우들이 나서고 있는 가운데 에릭남도 동참했다.

애틀랜타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계 가수 에릭남은 지난달 20일 미국 타임지 사이트 기고 글에서 "애틀랜타 총기 난사에 인종적 동기가 없다고 가정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인종차별적이다. 만약 당신이 이번 애틀랜타 아시안 증오 범죄에 놀랐다면, 당신이 한 번도 듣지 않았던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할 때"라며 호소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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