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남자골프(KPGA) 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이 총상금을 2억원 증액했다.
타이틀 스폰서인 DB손해보험과 주관사인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KPGA)는 31일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대회의 총상금을 7억원으로 증액한다"고 발표했다.
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은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간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오크밸리CC(파72)에서 열린다.
DB손해보험은 16회째 남자프로골프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KPGA 개막전으로 펼쳐지고 있으나 지난 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이번 개막전의 상금 증액은 지난 해 대회 규모가 축소되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남자프로골프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대회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정부의 방역 지침에 철저히 따를 예정이다. 또한 대회기간 동안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DB손해보험에서 기금을 적립하는 '사랑의 버디'행사를 통해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 역시 펼칠 계획이다.
프로미오픈은 대회 역사가 긴 만큼 다양한 사연들이 있다.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이창우, 2015년 군인 신분으로 첫 승을 거둔 허인회, 2018년 자신이 캐디로 일하던 골프장에서 우승한 전가람 등 이번 개막전에는 또 어떤 스토리가 쓰여질지 많은 관심이 모인다.
또한 DB손해보험은 올해부터 KPGA 문도엽, 서요섭, 이태훈 프로를 메인 후원한다. 이는 여자프로골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남자프로골프선수 후원을 통해 골프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한다고 평가받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원주DB프로미 농구단의 연고지인 강원도 원주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 대한민국 골프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도 대회 유치 및 선수 지원에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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