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검사결과따라 정상 근무 여부 결정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에서 군청 근무 공무원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군청이 폐쇄되고 전 직원이 진단검사에 들어가는 등 영덕군에 코로나19 방역 비상이 걸렸다.
31일 영덕군에 따르면 군청 공무원 A씨가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A씨와 같은 사무실을 사용한 직원 70여명에 대한 진단 검사에서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2명은 A씨의 동료 직원이다.
경북 영덕군의 코로나19 진단검사[사진=뉴스핌DB] 2021.03.31 nulcheon@newspim.com |
진단 검사 결과 2명의 직원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자 영덕군은 이날 오후 6시 군청 본청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본청근무 직원과 일용직 직원 등 40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이들 직원에 대한 검사결과는 빠르면 31일 오전 중에 나올 것으로 보여 이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 발생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영덕군 관계자는 "31일 오전 중으로 예정된 전수 검사 결과에 따라 페쇄한 본청 근무 재개 등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무원 A씨는 지난 주말 서울 친척 결혼식에 다녀온 후 29일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 이튿날인 30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어 A씨와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거나 A씨와 군청 내 동선이 겹친 직원 70여명에 대한 긴급 진단검사 결과 이날 오후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영덕군과 보건당국은 공무원 추가 발생에 따른 감염 정보를 공개하고 해당 확진자의 지역 내 추가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영덕군의 누적 확진자는 32명으로 늘어났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