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울진·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4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울릉도·독도에 황사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오후 6시 현재 대구 경북 전역에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또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점차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황사 경보가 발효된 대구와 경북의 29일 오후 6시 기준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분포도'.[사진=기상청] 2021.03.29 nulcheon@newspim.com |
이날 오후 6시 기준 대구와 경북 주요 지역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단위: ㎍/㎥) 현황은 울릉도 295, 대구 200, 안동 175, 울진 150, 문경 140 ㎍/㎥이다.
또 최고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단위: ㎍/㎥) 현황은 대구 723, 안동 846, 문경 731, 울릉도 583, 울진 568㎍/㎥이다.
이번 황사는 대구 경북에서 2010년 이래 가장 짙은 농도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대구, 경북 황사 과거 통계(높은 농도 순, 단위: ㎍/㎥)는 2010년 3월 20일 경우 대구 2760. 안동 1797. 울릉도 2287 ㎍/㎥이다.
같은 해 11월 12일 대구 828. 안동 1038. 울진 1006㎍/㎥이며 2015년 2월 23일 대구 441. 안동 483㎍/㎥이다.
기상청은 26일부터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29일, 대구, 경북, 울릉도·독도에 짙은 황사가 관측됐다며 농도가 점차 옅어지면서 황사경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황사특보가 해제된 후에도 30일에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오는 31일에도 약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겠다며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29일 오후 8시 현재 대구, 경북도, 울릉도·독도에는 황사 경보가 발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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