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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만에 사명 바꾼 한국야쿠르트, '2세 경영'신호탄? '전문유통기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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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경영 신호탄 보다 '체질전환'이 핵심
사업다각화 하는 hy, '프레딧' 앞세울 듯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한국야쿠르트가 창립 52년 만에 사명을 'hy'로 바꾸고 기존 식음료 기업 이미지를 넘어서 '유통전문기업'으로써의 새출발을 알렸다.

일각에서는 윤호중 회장이 다시금 경영 일선에 나서 사업을 진두지휘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그러나 한국야쿠르트가 사명을 hy로 바꾸면서 ESG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도 강조하고 나선만큼, 기존의 오너와 전문경영인 체제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는 전날 사명을 hy로 바꿨다. 새 사명은 식음료 기업에 한정되었던 기존 이미지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가려는 의지를 담았다. 앞으로 핵심 역량인 '냉장배송 네트워크'에 '물류' 기능을 더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집중할 모양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한국야쿠르트. 2021.03.29 jellyfish@newspim.com

◆hy로 사명 바꾸는 배경은 2세 경영 신호탄?…유통전문기업 체질전환?

한국야쿠르트는 사명을 hy로 바꾸면서 '유통전문기업'으로의 체질전환을 꾀하는 모양새다. 이날 한국야쿠르트는 식음료 기업 이미지를 넘어 유통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를 통해 향후 100년을 향한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hy의 '2세 경영'에 대한 신호탄으로 보기도 한다. 윤 회장이 hy의 지주사인 팔도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어 전문 경영인 대신 경영 전면에 다시 나설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있어서다. 팔도는 지배구조의 핵심인 hy의 지분 40.83%를 갖고 있다.

그러나 hy의 지난 3년간의 행보를 볼 때, 이번 결정은, 경영 운전대를 누가 잡느냐보다는 '체질전환'이 핵심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윤 회장 역시 지난해 취임하면서 "선대의 결정에 따라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hy는 이미 체질전환의 필요성을 이전부터 느껴왔다. 이유는 hy가 지난 몇년 간 부진을 면치 못한것에 기인한다. 특히 윤 회장이 부회장이던 시절 자신이 주도했던 신사업들이 부진했던 탓에 hy는 실적이 좋지 못했다.

일례로 윤 부회장이 주도해 지난 2009년 인수한 능률교육(현 엔이능률)은 2018년 당기손실 44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hy는 2019년에도 매출 1조 원을 넘겼지만,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1969년 창사 이래 첫 순손실을 기록했다.

때문에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hy는 '유통'에 힘쓰기로 한 것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유통 시장이 강세라는 점을 포착해 이를 활용한 것이다.

또 체질전환을 이뤄내기 위한 사업인 '프레딧' 온라인 몰 관련한 결정사항 역시 전문 경영인인 김병진 hy 대표가 맡아서 하고 있다.

김 대표가 이끄는 '프레딧'은 준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회원수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경쟁력을 가진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김 대표는 온라인몰 저녁배송서비스까지 강화했다. 결국 사명을 hy로 바꾸고 대대적인 변화에 나선 것은 실적 악화에 따른 '체질개선'이 골자인 셈이다.

hy 관계자는 "'(주)hy'는 국내 최초 한국형 유산균 개발을 시작으로 건강기능식품, 신선간편식, 친환경·비건 온라인몰 등 새로움에 도전하며 국내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며 "이번 사명과 CI변경을 계기로 물류, 채널,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사업영역으로 과감히 확장해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한국야쿠르트 '프레딧'. [사진=한국야쿠르트] 2021.03.29 jellyfish@newspim.com

◆사업 다각화 하는 hy 전망은?

hy는 올해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여 자회사 손실을 줄이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올해 사업 영역을 B2B(기업간 거래)로 확장하고, 프레딧을 통한 배송서비스를 강화하며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미 hy는 사업 다각화를 위한 밑작업을 차근차근 진행해왔다. 지난해 말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몰 '프레딧'을 선보인 것이 단적인 예다. 프레딧은 식품 중심의 제품 카테고리를 뷰티·바디케어, 생활, 여성, 유아용품으로 확대한 온라인 몰이다.

사실 프레딧도 이전에 준비과정이 있었기에 탄생할 수 있었다. 전문경영인 김병진 대표는 앞서 2019년 자체 온라인몰인 '하이프레시'에 종가집, 본죽, 비비고 브랜드 제품들을 들여놓고 이 제품을 프레시매니저를 통해 판매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서 프래시매니저들이 이용하는 '냉동 판매차량'의 보급 등에 힘썼다.

그 결과 온라인몰 매출은 2017년 90억 원에 불과했으나 2019년 277억 원까지 성장했다. 김 대표는 자신감을 얻었고 2020년 다시 온라인몰을 개편해 라이프 스타일 편집숍 '프레딧'으로 만들었다.

프레딧을 론칭하면서 hy는 오는 2023년까지 온라인 매출액 2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이를 위해서 '정직한 신선 유기농 선별샵'이라는 콘셉트를 주제로 정했다.

주제와 일맥상통하게 프레딧은 엄격한 입점 기준을 자부한다. 화장품, 생활용품 등의 경우 유기농, 비건, 천연·자연 유래 성분의 함량을 공개하거나 동물보호, 친환경 등 클린뷰티 가치를 추구하는 제품에 한해서만 취급·판매한다. 모든 제품의 제조 성분과 관련 인증서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또 고객이 입력한 정보에 따라 상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와 함께 전 제품 정기배송이 가능하다. 제품 할인과 체험 혜택을 제공하는 유료 회원제 서비스인 프레딧 클럽도 운영하고 있다. 주문수량, 금액에 관계없이 전국 1만1000명 프레시 매니저가 배송비 없이 전달하는 것도 특징이다.

온라인 주문건수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2020년 총 주문건수는 150만건으로 전년 대비 98만건 증가했다. 2017년 신선간편식 '잇츠온' 론칭 이후 매년 40%였던 증가폭은 지난해 언택트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며 191% 고성장을 기록했다.

성장을 견인한 주역은 '무료배송과 정기배송 서비스'다. 금액에 관계없이 단 한 개의 제품이라도 집 앞까지 무료로 전달해 준다. 계란, 생리대 등 구매 주기가 일정한 제품은 정기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프레딧 앱'에 원하는 요일과 결제정보만 등록하면 일정에 맞춰 배송한다.

hy 관계자는 "'프레딧'은 가입고객 100만을 보유한 자사몰로서 플랫폼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업계를 대표하는 '종합유통 온라인몰'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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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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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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