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조선구마사'에 이어…JTBC '설강화' 촬영중지 靑청원, 3일 만에 11만 돌파

기사입력 : 2021년03월29일 10:04

최종수정 : 2021년03월29일 10:04

"민주화 운동 모욕하는 드라마 촬영 중지해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역사왜곡 논란으로 폐지가 결정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에 이어 JTBC 드라마 '설강화'도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화 운동을 폄훼했다는 이유인데, 드라마 촬영을 중지해야 한다는 청원이 3일 만에 11만명을 돌파했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이 청원은 이날 오전 기준 11만 5111명의 동의를 받았다. 조만간 청와대의 공식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갈무리]

6월부터 방영예정인 '설강화'는 여대생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남자주인공을 여자주인공이 치료해주면서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여기서 남자주인공은 운동권 학생이지만 사실은 간첩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다.

설강화는 최근 민주화 운동 폄훼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청원인은 "민주화 운동에 북한의 개입이 없다는 것은 몇 번 씩이나 증명됐는데, 이 작품은 간첩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며 "설정 자체가 (민주화 운동의) 피해자들에게 모욕을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근간을 모욕하고 먹칠하는 드라마의 촬영을 전부 중지시키고, 지금까지 촬영한 분량들까지 모두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논란에 대해 JTBC는 공식 SNS를 통해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간첩을 미화하는 드라마가 결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갈무리]

◆ '조선구마사' 폐지 결정에도…"SBS 재허가 취소" 청원, 3일 만에 11만 돌파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폐지가 결정됐지만,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조선구마사 방송사인 SBS를 직격하는 청원도 이날 오전 기준 11만 8437명의 동의를 받았기 때문이다. 청원 게시 불과 3일 만이다.

청원인은 "SBS는 지상파 방송의 공적 책임을 저버리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폄하, 훼손하는 드라마 '조선구마사'를 편성, 송출했다"며 "공적 책임을 저버리고 거짓 해명을 하며 계속해서 해당 드라마를 편성, 송출하는 SBS의 지상파 재허가 취소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SBS와 드라마 제작사측은 드라마가 '중국의 한국 역사왜곡 논란에 힘을 실어준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조선구마사의 방영을 연기하고 내용을 수정하고 재정비해서 방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논란이 더 커지기만 하자 결국 방영 취소를 결정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