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시는 '저탄소 녹색아파트 조성사업'에 참여할 55개 단지를 선정하고 본격 지원한다.
이 사업은 '2045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아파트 단지별로 에너지 절약과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도록 지원하고 연말에 실적이 우수한 아파트를 시상한다.
전기·가스·상수도 사용량을 절감하는 '에너지 절약 분야' 28곳,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절감하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분야' 27곳이며 4만 2513세대가 참여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2020.04.21 ej7648@newspim.com |
광주시는 참여 아파트 단지별 맞춤형 진단을 통해 에너지와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아파트 관리인과 입주민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 등을 교육·홍보할 계획이다.
연말에 실적을 종합평가해 우수한 아파트단지 40곳을 선정해 총 시상금 1억8000만원과 우수녹색아파트 인증 현판을 제공한다.
시상금은 에너지 절약과 아파트 환경 개선 등에 활용된다.
'저탄소 녹색아파트 조성사업'은 광주시가 2010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시민 참여형 온실가스 감축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총 1만 4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30년산 소나무 213만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뒀다.
송용수 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광주시가 지난해 선언한 '2045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가정에서의 에너지 절약과 음식물쓰레기 감량이 절실하다"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나부터 시작하는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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