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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선대위, 오거돈 첫 공판 연기 성토…"민주당 입김 작용했나"

기사입력 : 2021년03월20일 19:58

최종수정 : 2021년03월21일 02:09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0일 오후 1시30분 선거사무소 6층에서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선대본부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후보, 하태경 총괄선대본부장을 비롯해 이헌승·김도읍·장제원·김미애·황보승희·안병길·김희곤·이주환·정동만 의원, 이언주 당협위원장 등 17명이 참석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하태경 총괄선대본부장(가운데 왼쪽)이 20일 오후 선거사무소 6층에서 열린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선대본부장 회의에 참석해 선거운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박형준 후보 선거캠프] 2021.03.20 news2349@newspim.com

하태경 총괄본부장은 "김영춘 후보가 오거돈 전 시장과 다를 줄 알았는데 뚜껑을 열고 보니 완전히 한통속이다"면서 "김영춘이 아니라 오영춘이다. 둘 다 똑같은 사법 특권층으로 사법 특혜를 받았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영춘 후보는 지난 10월 라임수사를 받기로 돼 있었는데 지금 6개월이 지나도 날짜를 계속 조율 중"이라며, "재판부가 정한 재판 일을 마음대로 연기한다는 것은 보통 사람들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박형준 후보는 "이번 선거가 대한민국을 바로잡고 부산을 살리는 선거라는 국민의 기대를 절절이 느낀다"며 "서울시장 선거에서 단일화를 못해 낭패를 보면 부산시장 선거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그리고 야권 전체가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시민들께서 말씀 하신다"고 지역의 민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의를 위해서 손해 보는 정치, 질 수도 있다는 감동의 정치가 더 큰 승리를 가져온다는 점을 잊지 말고, 정권교체를 위해 작은 차이에 집착하지 말고 대승적으로 두 후보가 빠른 시일 안에 결단을 내려서 단일화 효과가 사라지지 않도록 특별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미애 비대위원은 "민주당이 그렇게 훌륭하다고 한 오거돈 전 시장은 부산의 일자리가 줄고 청년이 떠나는 마당에 밤잠을 줄이고 시정을 운영해도 부족한데, 인격적으로 대해야 할 여직원을 성희롱했다"고 비판하며 "오 전 시장이 23일에 예정된 첫 공판을 연기한 것은 이번 선거가 성추행 프레임으로 될 경우 김영춘 후보에게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한 민주당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심히 의심스럽다"고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정동만 의원은 오거돈 전 시장과 관련된 가덕도 땅 현장조사 중간보고에서 "국토부에 오거돈 일가 투기행위 전수조사를 촉구했고 지난 9일 변창흠 장관으로부터 투기가 있었는지 조사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문재인 정부 땅 투기 조사에 대한 분노와 실망이 커지는 와중에, 국토부에 책임 있는 가덕도 신공항 땅투기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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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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