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송강, 박인환의 신작 드라마 '나빌레라'부터 다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왓챠에서는 세계적인 거장 왕가위 감독의 컬렉션을 준비했다.
◆ 넷플릭스 스타 송강 차기작 '나빌레라'…다채로운 장르 오리지널 시리즈 공세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넷플릭스] 2021.03.19 jyyang@newspim.com |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다. 별점 만점을 기록하며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 충실하게 살아온 덕출은 우연히 채록을 보고 오래전 꿈을 다시 꾸게 된다. 타고난 재능에도 슬럼프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던 채록은 자신을 계속 칭찬하며 발레를 배우고 싶어 하는 덕출을 이해하지 못한다. 베테랑 배우 박인환이 은퇴한 집배원 심덕출 역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과 '스위트홈'의 송강이 어둡고 까칠한 무용원 휴학생 이채록 역을 맡아 발레로 이어지는 특별한 우정과 세대를 뛰어넘는 케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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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로호'는 클럽에서 일하던 세 여자가 우발적인 사고를 일으키고 도주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매춘 클럽에서 일하는 코랄, 웬디, 지나는 돈을 벌기 위해 매일 밤 근사하게 보이기 위해 애쓴다. 자유로운 삶을 갈망하던 그들은 말다툼 끝에 클럽의 소유주인 로메오에게 치명상을 입힌 채 클럽을 탈출, 도망자 신세가 된다. 곧 로메오의 심복인 모이세스와 크리스티안의 추격이 시작되고 세 여자는 어두웠던 과거에서 벗어나 새 인생을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친다. '종이의 집'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액션과 블랙 유머, 짜릿한 재미를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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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제로 칠'은 최고의 피겨 스케이터가 되고 싶은 소녀 케일라가 쌍둥이 맥을 위해 고향을 떠난 후에도 꿈을 위해 계속 노력하며 나아가는 성장 드라마다. 쌍둥이인 맥을 위해 영국으로 가게 된 가족. 케일라는 모든 게 낯선 영국에서 피겨 스케이터의 꿈을 이어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유독 차갑기만 한 케일라의 성장기의 결말을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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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들리 일루전'은 수년째 슬럼프를 겪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메리가 다시 글을 쓰기로 결심하고 고용한 젊고 아름다운 그레이스와 시간을 보내며 겪는 일들을 그린 스릴러다. 한때 베스트셀러 작가로 인정받았던 메리는 슬럼프를 이겨내고 다시 글을 쓰기로 결심한다. 집필에 집중하기 위해 아이들을 돌봐줄 보모 그레이스를 고용한 메리. 한 집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레이스의 매력에 빠져든다. 전설적인 미드 '섹스 앤 더 시티'의 샬롯 역을 열연한 크리스틴 데이비스가 메리 역을 맡아 완전히 새로운 얼굴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 왓챠, 왕가위 컬렉션 '리마스터링' 버전 선봬…여성 서사 명작들도 한 눈에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왓챠] 2021.03.19 jyyang@newspim.com |
왓챠는 90년대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 '중경삼림 리마스터링'을 독점으로 공개한다. 경찰 223(금성무)은 자신의 생일까지가 유통기한인 파인애플 통조림을 먹으며 옛 연인을 잊기로 다짐하고, 한 술집에서 마약 탈취범을 뒤쫓던 마약중개자(임청하)를 만난다. 한편 음식점에서 일하는 페이(왕페이)는 평소 관심을 두고 있던 경찰 663(양조위)의 집 열쇠를 우연히 얻고, 몰래 그의 집을 들락날락하며 그의 전 연인의 흔적들을 지우기 시작한다.
왓챠에서는 '중경삼림 리마스터링'을 포함해 왕가위 감독의 명작 '화양연화' '해피투게더' '타락천사' '2046'도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또 왕가위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동사서독 리덕스' '아비정전' '열혈남아' '일대종사'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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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천사 리마스터링'은 왕가위 감독이 전작인 '중경삼림 리마스터링'의 에피소드로 구상했다가 별개의 영화로 제작된 작품으로, 전작과 유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청부살인업자인 황지명(여명)은 일에 사적인 감정이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함께 일하는 파트너(이가흔)를 철저하게 피하지만, 파트너는 일방적으로 황지명을 좋아하게 된다. 쌍권총을 든 여명이 청부살인을 수행하는 감각적인 액션신이나, 같은 향수 냄새를 맡은 두 여성이 지하철에서 서로를 돌아보는 장면 등 지금도 회자되는 명장면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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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을 의미하는 제목처럼 왕가위 영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1962년 홍콩의 한 아파트에 지역 신문사에서 편집 기자로 일하는 차우 모윈(양조위)과 그의 아내, 무역 회사에서 비서로 일하는 첸 부인(장만옥)과 그의 남편이 동시에 이사를 온다. 조금씩 가까워지던 차우와 첸 부인은 자신들의 배우자가 자신들 몰래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서로를 위로하는 둘 사이에 알 수 없는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불륜이라는 소재를 왕가위 특유의 미장센과 연출력을 통해 매력적으로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왕 감독은 이 작품으로 제53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과 최우수예술성취상 등 2관왕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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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폭스뉴스 회장 로저 에일스의 성 추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이 왓챠에서 공개된다. 미국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설전을 벌였던 폭스뉴스 앵커 메긴 켈리(샤를리즈 테론), 폭스뉴스 회장 로저 에일스(존 리스고)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한 포스피실(마고 로비), 그를 성희롱으로 고소한 동료 앵커였던 그레천 칼슨(니콜 키드면)과 합심한다. 샤를리즈 테론·니콜 키드먼·마고 로비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의 역대급 캐스팅과 미디어 산업에 만연한 성차별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