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오스틴 美 국방 "북·중 전례없는 위협…한미동맹 어느 때보다 중요"

기사입력 : 2021년03월17일 17:12

최종수정 : 2021년03월17일 17:12

"오늘 대한민국 국방에 대한 미국의 의지 재확인"
"한국, 인도태평양 안보·안정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취임 이후 2개월여 만에 처음 방한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과 중국의 전례없는 위협으로 인해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은 우리와 공통 우선순위, 특히 규범을 기반으로 한 국제질서 수호에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다.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안보와 안정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 곳"이라고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서욱 국방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2021.03.17 photo@newspim.com

회담에 앞서 국방부 의장대의 사열을 받은 오스틴 장관은 "멋지게 환대해 준 의장대 장병들에게 꼭 개인적으로 감사를 전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매우 인상적이다"라면서 "장관 부임 후 첫 해외 순방 중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됐는데 이렇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0년동안 그 이상 공고했던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여전히 철통같다. 한미동맹은 동북아,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지역, 그리고 전세계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 축"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연합성, 상호운용성, 능력, 역동성을 자랑하는 동맹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우리와 공통 우선순위, 특히 규범을 기반으로 한 국제질서 수호에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이기도 하다"라며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안보와 안정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 곳이다. 이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중국과 북한의 전례없는 위협으로 한미동맹은 그 어느때보다 더 중요하다"며 "오늘 나는 대한민국 국방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국방부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0.03.17 photo@newspim.com

오스틴 장관은 "지난 수십년 간 한미는 여러 도전과제에 함께 직면했지만,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안정, 번영을 보장하는 우리 임무의 견인으로 우리는 매번 도전적인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 지금도 그러하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우리는 오래 지속된 신뢰와 우정을 발전시키면서 상호 철통같은 의지를 유지할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공통 과제에 대해 동맹이 대비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전시작전통제권 현안 관련 토의를 할 수 있길 기대하겠다"며 "내일 새 방위비분담금 협정 가서명 역시 기대된다. 본 협정은 공동의 안보 및 번영을 향상시키기 위해 미국의 민주주의동맹을 재활성화하고 현대화하려는 미국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끝인사로 "같이 갑시다"라는 말을 한국어로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같이 갑시다'는 미국 고위 인사들이 방한할 때마다 마지막 인사로 반드시 덧붙이는 한미동맹의 상징과도 같은 말이다.

한편 이날 오스틴 장관이 모두발언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와 안정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나, 북한과 중국에 위협에 대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이 주목된다.

미국은 최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대 중국 안보협의체인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가입)를 한국 등으로 확장시킨 '쿼드 플러스' 출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데, 이번 방한이 쿼드 플러스 본격화를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외교가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스틴 장관이 회담 모두발언에서부터 이를 강조하고 나선 것은 '미국이 이번에 반드시 쿼드와 관련한 한국의 확답을 받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