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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SK이노에 "합당한 피해보상을 해야한다는 게 핵심"

기사입력 : 2021년03월16일 16:38

최종수정 : 2021년03월16일 16:38

SK이노 "투자 계획 발표·사실 관계까지 왜곡" 주장
LG엔솔 "경쟁사 사업을 흔들거나 지장 주려는 거 아냐"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협상에 대한 불만과 관련해 "이번 소송은 경쟁사의 사업을 흔들거나 지장을 주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16일 오후 입장문에서 "SK이노베이션이 영업비밀을 침해한 가해기업으로서 피해기업인 당사에 합당한 피해보상을 해야한다는 것이 사안의 핵심"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미국 시장 성장에 발맞춘 당사의 정당한 투자계획을 폄하하고 본질에서 벗어난 주장을 되풀이 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주 미국에 5조원 규모의 배터리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 또 현지 언론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조지아주 출신의 상원의원에게 서한을 보내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주 공장을 폐쇄한다면 이를 인수할 수 있다는 의향을 보였다.

LG 트윈타워 [사진=LG]

LG에너지솔루션은 "당사는 경쟁사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거나 공급받을 계획이 있는 고객들과 조지아주가 어떠한 불이익을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기에 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소송이 양사간 건전한 선의의 경쟁관계가 정립되고,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이 ITC 결정 후 미국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저지하기 위해 실체를 제시하지 못한 투자 계획 발표에 이어 사실 관계까지 왜곡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앞서 지난 11일에도 SK이노베이션은 감사위원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요구 조건을 검토하겠으나 자사의 사업 경쟁력을 현저히 낮추는 수준의 요구라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스탠다드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연방영업비밀보호법에 근거한 당사의 제안을 가해자 입장에서 무리한 요구라 수용불가라고 언급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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