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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상 첫 '통합 수능'...문·이과 유불리 전망도 엊갈려

기사입력 : 2021년03월16일 16:29

최종수정 : 2021년03월16일 17:00

올해부터 절대평가 제2외국어·한문 영역, 원점수 45점부터 5점 간격
수학 변수될 듯…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과목 얼마나 선택할까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수험생의 학과 선택 폭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사상 첫 문·이과 통합형의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계획이 발표됐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계열간 유불리가 더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공통과목의 변별력이 높아지면서 수학에서 강점을 보이는 이과 수험생이 수시모집에서는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선택과목에 대한 지원율도 올해 입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공=종로학원하늘교육, 각 대학 입시 전형 종합 wideopen@newspim.com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문·이과 통합형을 골자로 한 2022학년도 수능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의 가장 큰 특징은 국어·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제가 도입되고, 제2외국어·한문이 절대평가로 치러진다는 점에 있다. EBS 연계율도 기존 70%에서 50%로 낮아지며, 간접연계로 전환해 시험문제가 출제된다.

국어 영역은 전체 45문항 중 공통과목에서 34문항을, 선택과목에서 11문항을 출제한다. 수학 영역은 전체 30문항 중 공통과목에서 22문항, 선택과목에서 8문항을, 선택과목 8문항 중에서는 2문항을 단답형 문항으로 출제한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한국사·영어 영역은 고정점수 분할방식에 따라 9등급으로 구분해 등급을 부여한다. 올해부터 절대평가제를 도입하는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원점수 45점(1등급)부터 5점 간격으로 등급 구분한다.

문·이과 통합형으로 출제로 정시모집과 수시모집에서 유불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 영역의 경우 수학에 강한 이과 학생들은 수시모집에 수능 최저등급 요구하는 전형에서 다소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공통과목으로 출제되는 문항의 변별력도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수학에서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과목에 얼마나 많은 수험생이 지원하는지 여부도 관심사항이다. 다수의 상위권 이공계 대학이 미적분과 기하 과목의 선택을 요구하고 있어 지원자 분포도 향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어 영역은 다수의 대학이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재수생들에게 국어 영역은 시험범위가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탐구 영역은 과학탐구를 지정한 대학이 62개, 사회탐구를 지정한 대학이 2개다. 수험생은 본인이 지원하려는 대학뿐 아니라 대학 내에서 하위 모집단위의 수학·탐구 반영 방법을 반드시 살펴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022 수능에서는 영어의 난이도가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택과목제로 치러지는 국어와 수학의 경우는 난이도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하므로 난이도에 대한 과도한 관심보다는 기본 학습에 충실한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선택형 수능에 따른 과목 간 난이도와 지원자 수, 수학에서의 문·이과 통합 첫 시험 등으로 점수에 미치는 변수가 복잡해졌다"며 "올해 고3 수험생은 전국단위 모의고사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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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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