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구례군이 지난해 8월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섬진강 수해의 피해과정과 극복과정을 담은 백서를 발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군청 상황실에서 '2020 구례지역 섬진강 수해 백서' 발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김순호 군수와 군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부서별 세부 추진계획을 공유하며 논의했다. 또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과 피해내용, 복구과정의 기록물을 취합하고 분석해 실질적인 대책까지 마련 했다.
구례군 섬진강 수해백서 발간 착수보고회 [사진=구례군] 2021.03.16 ej7648@newspim.com |
백서에는 당시 구호 및 복구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해준 사람들의 활동기록도 포함된다. 유관기관과 민간단체들의 개별 활동, 자원봉사자와 수재의연품 기부 내역 등을 세세히 기록할 방침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역사상 유례가 없었던 수해를 겪었지만 극복과정에서 전 국민들이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 덕분에 아픔을 빠르게 치유할 수 있었다"며"재난의 경험을 디딤돌로 삼아 구례가 더 안전하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서는 금년 6월 말까지 편찬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중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다. 구례군에서는 당시의 헌신적인 인물, 수재민의 아픔,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연 등 다양한 제보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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