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해리스 전 대사 "블링컨∙오스틴 방한, 한미동맹 강화 최우선 신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RFA 전화인터뷰…"한미동맹∙북한이 주요 의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올해 1월까지 주한미국대사를 지낸 해리 해리스 전 대사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과 일본을 선택한 것은 바이든 행정부가 인도∙태평양 지역 내 동맹들과의 관계 강화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비핵화 등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당시 합의를 이행할 때 북한 주민들에게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임하는 해리스 대사에게 안동소주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해리스 전 대사는 15일(현지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오는 18일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담에서 논의될 주요 의제에 대해 "한미동맹, 북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본다"며 "무엇보다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자신의 첫 해외방문지로 인도태평양 지역을 선택했다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은 미국 뿐 아니라 세계에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특히 한국과 일본을 첫 방문지로 선택했다는 것은 미국이 이 지역 동맹국들과의 관계 강화를 최우선 순위로 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생각한다. 이전과 달리 동맹 및 동반자들과의 관계를 우선시하겠다는 것인데 이것이 외교와 협상의 본질"이라고 역설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2월 중순 이후 북한에 막후접촉을 시도했지만 북한으로부터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북한이 왜 답변을 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아마도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정책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답변할 때가 아니라고 판단해서가 아닐까 생각된다"고 답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검토 중인 대북정책이 트럼프 행정부와 얼마나 다를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물음에는 "새 대북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 팀의 일원이 아니라 잘 모르겠다"며 "성 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차관보 대행이 수주 내에 대북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으니 조금 더 기다려보면 내용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만 했다.

내년 한국 대선을 앞두고 남북관계 개선에 더 방점을 둘 것으로 전망되는 문재인 정부와의 한미 대북공조 전망에 대해선 "한미 간 대북 공조는 중요하다. 미국과 한국은 70년 역사를 가진 동맹으로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민주주의 국가다. 이런 점에서 한미는 대북 정책에서 긴밀한 공조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링컨 국무장관은 안보와 관련해 동맹들을 의지하고 협의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해왔다"고 언급했다.

오는 17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인 블링컨 국무장관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잘 맞을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잘 맞을 것이라고 본다. 저는 두 사람 모두 잘 알고 두 사람의 능력과 신념을 존경하고 있다. 두 사람은 잘 어울릴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바이든 대통령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다. 제 생각에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이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뒤 두 나라는 더 가까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임 주한미국 대사 후보에 대해선 "모른다"며 "아직 누구도 신임 주한미국대사로 추천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일본과 중국이 향후 북한 문제를 다룰 때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며 "일본, 한국, 중국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본다. 한국, 일본과 같은 동맹 뿐 아니라 중국이 북한을 협상장으로 나오게 해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약속을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한미일 3국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가 북한의 밝은 미래는 그들이 협상장으로 돌아오려는 의지에 달려있다고 북한 측에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컴퓨터에 기반한 모의 훈련으로 진행중인 축소된 한미연합훈련의 지속 여부에 대해선 "군사훈련은 군사적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데 본질이다. 아무리 컴퓨터에 기반해 훈련을 한다고 해도 군사훈련 규모를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것은 군비태세 약화를 가져올 수 있다. 군비태세를 관계개선이라는 희망과 맞바꾸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8년 이후 한미군사훈련은 축소된 규모로 이뤄졌다. 하지만 그동안 북한 측으로부터 싱가포르 합의 이행과 관련해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 희망은 행동의 방침이 아니다"며 "군비태세와 대북 제재를 유지해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 군사훈련 축소와 제재 완화는 협상의 결과지 협상 전에 먼저주는 것이 아니다"고 힘줘 말했다.

대북전단 등을 통한 외부정보의 대북 유입에 대해선 "탈북민들과 나눈 대화를 볼 때 북한에 외부정보를 유입하는 것은 북한 주민들이 북한 밖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본다. 그들은 북한 정부로부터 이런 내용을 전달받지 못한다. 또 많은 탈북자들이 외부정보를 듣고 탈북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해리스 전 대사는 끝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여러분의 지도자가 미국, 한국의 제안에 응답하면 머지않아 여러분에게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며 "북한 정권은 북한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쓸 수 있는 엄청난 액수의 자금을 장거리미사일과 핵능력을 개발하는 데 쓰고 있다. 어떤 결정을 할 지는 김정은 총비서에게 달려있다. 그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비핵화) 합의를 이행하겠다는 결정을 하면 여러분들에게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인사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