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 "LH 조사, 검찰에 맡겨야…국회의원 전수조사도 찬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文정권, 여전히 정략적…셀프 면죄부 조사 누가 믿겠나"
"민주당, 거리낄 게 없다면 'LH 특검' 관철시켜야"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1차 합동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수사를 검찰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 땅 투기 사건으로 촉발된 공공부문 종사자들의 투기 비리로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오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도시 투기 사태와 관련해 서울 강남구 선릉로 LH서울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3.12 photo@newspim.com

안 대표는 "사안이 이렇게 위중한데도 문재인 정권의 인식은 여전히 정략적"이라며 "정부의 조사 발표는 한마디로 셀프 조사, 셀프 면죄부다. 수박 겉핥기식 조사를 누가 믿겠나. 정말 부끄럽지 않나"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한 신도시 투기와 관련해 여당 의원들의 이름이 줄줄이 나오자 국회의원 300명 전수조사를 들고 나와 물타기에 나섰다"며 "그럼에도 저는 국회의원 전수조사에 찬성한다. 비리가 있다면, 여야나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뿌리를 뽑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따.

이어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 즉각적인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당장 여야 원내정당 대표들은 한자리에 모여 반부패 자정 선언을 하고 척결 의지를 국민 앞에 다지자. 그리고 조사에서 투기 비리나 연관성이 드러난 의원은 즉시 국회 윤리위에 회부해 제명 시키겠다는 것을 국민 앞에 약속하자"고 제안했다.

나아가 "국회의원과 그 가족들의 전수조사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 모든 선출직 공직자와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부처 공직자, 공기업 관계자와 가족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단행돼야 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부정한 공직자와 공공부문 종사자를 엄하게 징계하고 퇴출시켜 무너져가는 우리 사회의 도덕성과 건강성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긴급 시·도지사 회의 소집을 통한 단체장-지방의원-관계 부서 공무원들(가족 포함)에 대한 철저한 전수조사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즉각 해임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비례대표 의원 승계에 대한 입장 표명 등을 요구했다.

이어 "얼마나 켕기는 게 많기에 윤석열 총장도 나간 마당에 검찰수사를 기피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며 "검경 수사권 조정 핑계를 대지 말고, 검찰, 경찰, 국세청의 합동수사단을 만들면 될 일이다. 이를 거부하고 계속해서 꼼수 조사로 덮거나 축소하려 한다면 국정조사와 특검에 의한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안 대표는 "제가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아 시정을 맡게 된다면 시청 관계부서 공무원과 SH 공사 등 관련 기관 직원들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문제가 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을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주택특별법, 한국토지주택공사법, 공직자윤리법,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 부동산거래신고등에관한법 등 '부동산 공직비리 박멸 5대 개혁입법'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LH 특검'을 제안한 데 대해선 "단순히 선거를 위한 주장이라면 그것은 국민 속이는 것"이라며 "정부의 요직을 맡은 사람이 박 후보 아닌가. 지금 정부에서 책임이 큰 사람 중 하나가 박 후보다. 특검이 관철되지 않으면 그건 진정성 없는 주장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민주당이 특검을 수용할 가능성에 대해선 "거리낄 게 없다면 당연히 받지 않겠냐"고 반문한 뒤, "아마 내부 비리를 지금 지도부에서 파악하고 있는 경우엔 기를 쓰고 거부할 거다. 특검을 반대한다는 말은 정부 여당 비리가 만연해있다는 고백"이라고 강조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