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배당금 '4200원 vs 1만1000원'...금호석화 경영권 분쟁 '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측 "보통주 배당 4200원" 결의...작년 2.8배 인상한 것
박철완 "동종업계 평균 못 미쳐"...법원 "1.1만 안건상정 해야"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조카 박철완 상무 간 경영권 분쟁에서 배당금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회사 측은 보통주 1주당 4200원 배당을 결의했고, 노동조합도 나서서 회사 측의 힘을 실어줬다. 반면 박 상무는 1만1000원 관철을 위해 법원 가처분 신청해 주주들의 위임 권유 등의 카드로 맞서는 모양새다. 양측의 신경전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 법원 "박 상무 주주제안 주총 의안 상정해야" 결정...본격 표 대결로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 상무는 법원의 결정으로 주주제안에 일정부분 힘이 실리게 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정정공시를 통해 박 상무 측 배당안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에서 이날 박 상무가 제안한 주주제안을 주총 의안으로 상정하고 주총 2주 전까지 의안 내용을 주주들에게 알리도록 결정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왼쪽)과 박철완 상무 [사진=금호석유화학] 2021.02.22 yunyun@newspim.com

박 상무는 지난 1월 배당금을 보통주 1만1000원·우선주 1만1100원으로 하자는 주주제안을 했다. 하지만 금호석유화학 정관상 보통주와 우선주 배당금 책정 기준이 액면가인 5000원의 1%(50원)를 넘을 수 없는데 이를 어긴 것이다. 이후 박 상무 측이 이를 수정해 다시 제출했지만 이 역시 주총 6주 전까지 주주제안을 해야 한다는 상법 규정에 위배돼 문제가 됐다.

하지만 재판부는 "수정 주주제안 안건은 최초 제안 안건을 일부 보완한 것에 그친다"며 "최초 주주제안이 상법상 주주제안의 요건을 충족한 이상 채권자(박 상무)에게는 수정 주주제안 상정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결정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에 대해 "법원이 박 상무의 최초 주주제안이 정관에 위법하다고 원칙적 위법성을 인정했다"면서 "하지만 박 상무가 하자를 수정했고 배당금 차이도 크지 않아 예외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 배당금 1만1000원, 총 2700여억 원 소요...지난해 영업이익 40% 

오는 26일 주총까지 남은 기간 양측은 배당금 등을 통한 표 결집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측의 지분율은 박 회장 측 14.84%, 박 상무 측 10.03%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국민연금(지분 8.16%)과 소액주주들(약 50%)의 선택이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박 상무가 높은 배당금을 재차 강조해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얻으려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먼저 주주제안을 내놓은 박 상무는 보통주 1만1000원, 우선주 1만1050원을 제안하며 현재 10% 수준인 금호석유화학의 저조한 배당성향을 경쟁사 평균인 50%까지 확대해 주주가치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소액주주를 대상으로한 표 결집에도 나섰다.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오는 13일부터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반면 회사 측은 전날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는 주당 4200원(대주주 4000원), 우선주는 4250원을 결의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점을 고려해 총 배당금은 전년대비 약 180%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보통주 기준 지난해 1500원에서 2.8배 올린 금액이며 총 배당금은 1158억원이다.

박 상무가 제안한 배당금 인상 폭이 지난해(1500원) 대비 7배가 넘는 수준이라며 지나치게 높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 상무가 제안한 배당금을 지급하려면 2700억원이 소요되는데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7421억원의 40%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장치산업은 몇년 주기로 호·불황 경기사이클이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보고 투자를 하고 감가상각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울산수지공장·울산고무공장 등 3개 노동조합도 입장문을 내고 "박 상무의 배당요구는 장치산업을 영위하는 회사에 대해 어떠한 이해도 배려도 하지 않은 단순히 표심을 잡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사진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