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SK바이오사이언스 온다"...증시대기자금도 급증

기사입력 : 2021년03월10일 15:10

최종수정 : 2021년03월10일 15: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일 기준 투자자예탁금 67조원...한 달 만에 최고치 기록
SK바이오사이언스, 18일 유가증권시장 입성 예정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 등판에 증시 대기자금이 급격히 불고 있다. 투자자 예탁금 규모는 최근 한 달여만에 67조원대에 진입했다. 증권가에선 변동성 장세에 주춤하던 최근 주식시장이 SK바이오사이언스를 계기로 수급 탄력을 받을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투자자예탁금은 67조7324억원으로 집계돼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투자자예탁금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증권사에 맡겨놓은 증시 대기자금이다.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2021.03.09 goeun@newspim.com

지난해 연초 29조원대를 기록한 투자자예탁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폭락장 여파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유입이 이어지면서 증가하기 시작했다. 국내 증시가 활황세를 이어가던 지난 1월 12일 투자자예탁금은 74조455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후 미국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기 시작하자 투자자예탁금 규모도 우하향 곡선을 그려나갔다. 연초 이후 70조원대까지 치솟았던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4일에는 62조2001억원까지 급감했다. 반면 은행의 요구불예금은 증가하는 등 증시 부진으로 증시대기 자금이 이탈하는 현상이 빚어졌다. 

그러던 지난 5일 투자자예탁금은 67조532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달 1일(68조2911억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루 사이에만 5조원 넘게 증가했다. 지난 8일에도 투자자예탁금은 67조7324억원으로 나타나며 2거래일 연속 67조원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자금이 증시로 몰렸다고 해석한다. 실제로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의 공모 청약을 하루 앞둔 8월 31일 투자자예탁금이 하루새 6조원 가량 증가한 바 있다. 빅히트의 청약 첫날에도 투자자예탁금이 급증했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까지 이틀간 공모 청약을 받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청약 첫날인 전날에만 14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이는 첫날 16조4000억원에 달하는 증거금을 모은 카카오게임즈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빅히트(8조6000억원)와 SK바이오팜(5조9000억원)이 세운 기록을  뛰어넘는다. 같은 날 청약 경쟁률은 75.87대 1로 집계됐다. 청약마감 2시간여를 앞둔 10일 오후 2시 기준으로는 53조원 가량이 증거금으로 들어와 청약경쟁률이 300대1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막을 올린 공모주 투자 열기에 힘입어 다시 증시로의 머니무브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 외에도 크래프톤과 카카오 3형제(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지), LG에너지솔루션 등 상장을 앞두고 있는 대어급 기업들이 많은 만큼 투자열기도 더 뜨거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연초 20조원 수준이었던 예탁금이 공모주 청약과 저가매수를 위해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며 "최근 들어 빠져나갔던 예탁금이 다시 늘어나거나, 감소하더라도 어느 정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증시 회복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6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확정에 따른 총 공모액은 1조4917억원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