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비트코인, 기후변화 이슈로 타격받나...'엄청난 전력소비'

기사입력 : 2021년03월10일 11:18

최종수정 : 2021년03월10일 20:25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전세계 기업들과 투자자들이 기후와 지속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엄청난 전력소비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암호화폐에 빨간불이 켜지는 대목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딜북의 편집인이자 CNBC의 스쿼크박스 진행자인 앤드류 소르킨은 최근 빌 게이츠로부터 "비트코인 거래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기후변화와 관련 문제는 문제다"라는 말을 들었다.

이날 소르킨의 기고문에 따르면 기업과 투자자들이 저마다 기후와 지속가능성 이슈에 집중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1조달러(약1130조원) 가치의 비트코인이 거래되는 현실에 갈등을 느끼고 있다.

테슬라 같은 거대기술기업은 물론 개인들도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구입에 열정적인 현실에 대해 전세계 기업들과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더 이상 무관심할 수도 없다.

반면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 소요되는 전력생산으로 인한 연간 탄소배출량은 뉴질랜드나 아르헨티나의 배출량에 육박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요량 지수를 만든 디지코노미스트(Digiconomist)는 비트코인 한번 거래는 74만건의 비자카드 결제 또는 유튜브 5만5000시간 시청에 소요되는 전력량을 삼킨다고 말하고 있다.

9조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은 "향후 우리회사의 모든 투자는 투자대상 회사가 기후변화대응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평가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아직까지는 비트코인의 탄소배출 문제가 그 가격을 누리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해 8000달러하던 비트코인 한단위가 지금은 5만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에 투자한 회사는 과연 이 시대의 주홍글씨 심볼이 될까. 비트코인 옹호자들은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 소요되는 전력 및 그와 관련된 탄소배출량이 과장됐다고 반박을 하고 있다.

미국의 온라인 결제회사 스퀘어 창업자 잭 도시는 "암호화폐 채굴 및 거래 관련 전력도 결국은 재생에너지 등 클린전력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까지 비트코인 채굴의 2/3 가량은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채굴현장은 중국에서도 석탄발전소가 집중해 있는 곳에 모여있다. 탄소세 부과를 주장하는 과학저널 '줄리(Joule)'는 "대부분 투기와 관련된 탄소배출에 대한 규제는 탈탄소 경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래리 핑크는 기후변화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전부터 이미 비트코인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지금 나로서는 효과성에 더 관심을 두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