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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대형 기술주에 가치투자? '저평가' LG디스플레이·인피네라·에릭슨은 가능

기사입력 : 2021년03월10일 07:17

최종수정 : 2021년03월10일 07:17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9일 오후 5시3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국채 금리 급등으로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았던 기술주들이 급락하고 가치주로의 자본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지만, 기술주 중에서도 여전히 간과된 종목들이 있어 가치 투자 대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투자정보 매체 모틀리풀은 견실한 성장 잠재력을 갖췄으나 주가수익배율(PER)이 낮고 아직까지 주가가 20달러를 넘지 않는 종목으로 LG디스플레이(034220), 인피네라(NASDAQ: INFN), 에릭슨(NASDAQ: ERIC) 등 3가지 종목을 꼽았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CES2021 LG디스플레이 48인치 벤더블 CSO 2021.01.11 sunup@newspim.com

◆ LCD와 OLED의 절대 강자 LG 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세계에서 한 손에 꼽히는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업체로, 애플(NASDAQ: AAPL)과 화웨이뿐 아니라 가장 강력한 경쟁사인 삼성마저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에는 스마트폰과 TV 판매 부진을 겪었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영향으로 PC 모니터와 모바일 기기, TV 패널 수요가 급증한 덕분에 매출이 3% 늘었다.

또한 애플이 첫 5세대(5G) 이동통신 아이폰인 아이폰12 생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애플로부터의 주문량도 크게 늘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2020년 3분기에 7개분기 만에 처음으로 순익을 거둔 후 4분기에도 순익을 유지했다는 사실이다. 중국 광저우 생산시설에서 OLED 스크린 생산능력을 100%로 끌어올린 데다 시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월가는 LG디스플레이 매출이 14% 증가해 한 해 순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PER이 10배를 기록 중이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이날 0.23% 내린 2만2050원(약 19.3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광 통신장비 업계 선두 인피네라

인피네라의 독보적 광 통신장비 기술 덕분에 통신사들은 추가 광 통신망을 설치하지 않고 기존 네트워크만으로도 광대역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현 세대 광 통신망 데이터 전송 속도는 장거리의 경우 100G~200G, 단거리 경우 400~600G 수준이고 현재 800G 기술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바로 이 800G 기술에서 선두를 달리는 기업들이 인피네라·시에나(NYSE: CIEN)·화웨이인데,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 지정 및 각종 제재 등으로 통신사들이 장비를 거의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 800G 광 통신 시장은 인피네라와 시에나의 2강 구조로 가고 있다.

또 대부분 통신사들이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2강 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피네라는 최근 기대를 밑도는 4분기 매출을 발표했으나, 올해 하반기 800G ICE6 솔루션이 출시되면 매출 증가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피네라의 2020 회계연도 매출은 3% 증가했고 손실은 전년비 축소됐다. 월가는 2021 회계연도 매출 5% 증가와 순익으로의 전환을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에 기반해 인피네라의 PER은 22배를 기록 중이다.

투자정보 매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지난 3개월 간 인피네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낸 월가 애널리스트 6명 중 2명이 '매수', 4명이 '보유'를 각각 추천해 '완만한 매수'의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평균 목표가는 11달러로 전일 종가인 8.25달러보다 33.33% 높은 수준이다.

◆ 5G에서 치고 나가는 에릭슨

나스닥에 상장된 스웨덴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은 화웨이, 노키아(NYSE: NOK)와 함께 세계 통신장비 업계 3대장에 속한다.

3개 기업 모두 5G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하고 있지만 에릭슨이 단연 이들 경쟁사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

화웨이는 800G 장비뿐 아니라 5G 장비도 각종 제재로 활로가 막혀 있고, 노키아는 2016년 166억달러를 들여 프랑스 통신업체 알카텔-루슨트를 인수한 후 비용 절감에 주력하면서 5G 투자에 있어 에릭슨이나 화웨이에 뒤처지고 있다.

그 결과 노키아는 무역전쟁 와중에 중국 시장에서 주요 5G 계약을 잃었고, 5G 투자를 위한 현금을 모으기 위해 배당금 지급을 중단했으며, 지난해에는 라지브 수리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기도 했다.

반면 에릭슨은 중국에서의 계약을 유지하고 있고 배당금도 계속 지급하고 있으며 갑작스러운 CEO 교체도 없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에릭슨의 매출과 순익이 각각 15% 및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여러 문제를 안고 있는 화웨이와 노키아의 부진에 반사 이익을 얻어 5G 제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전망에 기반해 노키아의 PER은 14배를 기록 중이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지난 3개월 간 에릭슨에 대해 투자의견을 낸 월가 애널리스트 5명 모두 '매수'를 각각 추천해 '강력 매수'의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평균 목표가는 16.50달러로 전일 종가인 12.07달러보다 36.70% 높은 수준이다.

5G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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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측 "故김새론과 성인된 후 교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수현이 故(고)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인정했으나, 미성년자 시절 교제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늘 새벽 김수현씨가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당사는 절대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수현 씨는 가세연의 보도 이후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들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이어 "또한 지난 12일 가세연의 방송이 끝난 밤, 회사 정문 건너편과 주차장에 카메라를 든 사람이 탄 차량이 새벽이 되도록 지키고 있었으며, 13일 점심 즈음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건물 주변을 배회하는 등 김수현씨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수현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주장한 고 김새론과 김수현의 열애설 등에 대해 다음 주 중에 입장문을 배포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두 사람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새론씨가 지난해 3월 24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사진과 2025년 3월 11일 가세연 방송에서 공개된 사진은 모두 2020년 겨울의 같은 날 교제 중이던 두 사람의 사적인 모습을 담은 것"이라며 "당시 김새론씨가 입은 옷은 2019년 6월 한 브랜드에서 발표한 옷으로, 해당 사진이 김새론씨가 미성년자 시절인 2016년 촬영됐다는 가세연의 주장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지난 16일 김새론은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2025.02.17 photo@newspim.com 또한 군대 시절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서도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하나였다. 보고싶다는 표현은 군생활 중인 군인이 지인들에게 가벼운 의미로 했던 표현"이라며 "김새론씨가 2016년부터 SNS에 공개적으로 쓰던 별명은 두사람 사이에만 쓰는 애칭처럼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가세연의 보도로 인해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잘못된 정보와 허위 사실이 진실인 것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두 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고, 그로 인해 김수현씨는 물론 고인의 사생활이 수많은 루머와 억측과 함께 확산되는 것은 너무나 큰 고통"이라고 토로했다. 가세연은 고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이후 골드메달리스트에게 7억원을 변제하라는 연락을 받았으며, 도움을 요청한 김새론을 외면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김수현 측은 "당사는 김새론씨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남은 채무 전액을 변제했다. 음주 운전 사건 이후 김새론씨의 배우 활동과 관련된 각종 위약금, 음주 운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 대한 손해 배상 등을 김새론씨와 함께 해결해 나갔다"라며 "당시 해당 사고로 인한 위약금 규모는 약 11억 1400만원이었다. 배상액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당사는 김새론씨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배상액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채무를 갚기 위한 김새론씨의 여러 노력을 통해 남은 배상액을 7억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고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채무 문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후, 골드메달리스트 측에서 김새론에게 보낸 문자 [사진=골드메달리스트] 2025.03.14 alice09@newspim.com 이어 "금액을 줄이는 과정에는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심하게 파손 된 김새론씨의 차량을 수리 및 매각 진행하는 것도 포함 돼 있었다"라며 "이는 김새론씨 의뢰에 따라 운행 불가능한 상태의 사고 차량을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수리 및 매각 진행, 피해액 일부를 보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문자를 외면한 부분에 대해서도 "김새론 씨의 채무 문제는 당사와 김새론씨 간의 문제였다. 당사를 떠난 상태였던 김새론씨는 채무에 대한 법률적 지식이 충분치 못했고, 이에 채권자가 아닌 김수현씨에게 문자를 보냈다. 당시 두 사람은 헤어진지 4년이 된 시점이었고, 김수현씨는 당사에 김새론씨의 문자 내용에 대해 문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수현 씨는 당사와 김새론씨간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이에 당사는 김수현씨에게 '상대방이 법률적 지식이 정확하지 상태에서 오해가 있어 보이니 전문가의 확인없이 이런 문제에 답변하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회사가 법률전문가와 함께 김새론씨 소속사와 연락해 오해없도록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첨부한 바와 같이 내용증명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수현 측이 고 김새론과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고 주장한 증거 사진 [사진=골드메달리스트] 2025.03.14 alice09@newspim.com 특히 "이후 김새론씨 측은 2024년 3월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귀사가 지난 시간 의뢰인에게 보인 성의에 관해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당연히 귀사가 입은 손해에 관한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에서, 내가 부담해야 할 손해액의 확정과 함께 앞으로의 변제계획에 관하여 협의를 통해 조율하고자 한다'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이로써 당사와 김새론씨 사이의 채권·채무 관계는 일단락 되었고, 당사는 김새론씨에 대한 채권 전액을 대손금으로 처리한 이후 단 한 번도 변제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수현 측은 "당사는 소속 배우였던 김새론씨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고 대여금을 변제 받지 않으면서도 김새론씨에게 증여세가 부과되는 것을 막아주고자 법령에 따라 할 수 있는 한 세심하게 신경썼다. 또한 김새론씨의 위약금을 대신 내어주는 과정에서 이를 대여금 처리하며 이자를 0%로 정했고, 지연손해금 또한 0%로 정했다. 이를 오히려 변제를 압박한 것으로 왜곡해 비난하고,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고인의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 된 것처럼 악의적으로 매도한 것에 대해 비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김수현 소속사는 "김수현씨가 고인이 맞이한 비극의 원흉으로 끌려들어왔다. 고인 어머니의 지인이 이모로 바뀌고, 시선을 끌 수밖에 없는 강렬한 시각적 근거가 제시된 뒤, 1년 전 회사가 정리해준 김새론씨의 채무 문제가 고인이 최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직접적 원인처럼 지목됐다"라며 "그러나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허위 사실과 인신 공격을 무조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2025-03-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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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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