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김범수의 'ESG경영' 결실을 향해…카카오, 위원회 명문화·女사외이사 재선임

기사입력 : 2021년03월09일 15:43

최종수정 : 2021년03월09일 15:50

카카오,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
1월 신설한 ESG 위원회, 정관에 명시
최세정·박새롬 여성 사외이사 2명 재선임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의지를 재천명한다.

카카오는 이번 주총에서 지난 1월 설립한 'ESG 위원회'를 정관에 명문화한다. 또 두 명의 여성 사외이사 2명을 재선임하며 이사회의 다양성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 김범수 의장이 이끄는 ESG 위원회, 정관에 명문화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25일 '브라이언톡 애프터'에 참석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카카오] 2021.02.25 iamkym@newspim.com

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29일 개최하는 정기 주총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ESG 위원회를 이사회 산하 기구로 명문화 할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 정관 제29조 '이사회의 구성'에 따르면 ▲감사위원회 ▲보상위원회 ▲이사후보추천회 ▲기타 이사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위원회 등이 명시돼있다. 여기에 새로 ESG 위원회를 추가하는 것이다. 이는 카카오가 지난 1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 신설을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카카오 ESG 위원회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을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출범했다. 김범수 의장이 위원장을 맡고 최세정 사외이사, 박새롬 사외이사가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는 ESG 위원회를 지속적인 기구로 유지하며 ESG 경영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ESG 경영 현황과 성과를 분석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도 발간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정관 개정은 지난 1월 ESG 위원회 신설 결정의 연장선상"이라며 "위원회는 출범 이후 정기적인 회의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세정·박새롬 여성 사외이사 재선임...이사회 다양성 유지

카카오 로고. [제공=카카오]

카카오는 이번 주총에서 최세정·박새롬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도 의결한다. 최세정·박새롬 사외이사 모두 지난해 3월 정기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들은 현재 김범수 의장과 함께 ESG 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최세정 사외이사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 위원, 한국미디어경영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카카오는 최세정 이사에 대해 "주요 경영정책 결정에 있어 뛰어난 역할을 수행하고, 객관적이고 유용한 조언과 자문을 제공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성신여자대학교 융합보안공학과 교수인 박새롬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회사가 추진하는 제반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사회의 다양성을 높이고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경영진에게 조언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내년 8월부터 시행될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라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상장법인은 무조건 등기임원 중 여성을 1명 이상 포함해야 한다. 또 최근 중요성이 부각된 ESG 경영 측면에서도 여성 이사 선임은 중요하다. ESG 중 G(지배구조)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이사회의 다양성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재계 전반적으로 여성 이사 모시기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카카오는 지난해 2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올해 재선임하면서 다른 기업보다 한걸음 앞서가는 모양새다. 카카오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기업 ESG 평가에서 지배구조 'A 등급'을 받았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