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포스코, 실적도 투자도 '好好'…"주가 더 오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포스코 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경기 회복세에 철강 가격 강세가 지속,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2018년 인수한 아르헨티나의 리튬 호수 가치가 급등하면서 투자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증권가에서도 포스코의 실적과 목표주가를 끌어올리고 나섰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달 1일 이후 이달 4일까지 25.9% 상승했다.

지난해 6월 말 17만4000원이었던 포스코 주가는 하반기 들어 실적 개선세 등에 힘입어 꾸준히 오르며 올해 1월 8일 29만4500원까지 반 년여간 69.3% 뛰었다. 하지만, 이후 포스코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1월 말 24만4500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 반전한 상태다.

포스코가 다시 우상향으로 방향을 튼 데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7조7928억 원, 영업이익 2조4030억 원, 순이익 1조788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37.9%, 순이익은 9.8% 감소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2분기 1677억 원을 저점으로 반등, 3분기 6667억 원, 4분기 8634억 원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포스코 측은 "선제적인 비상경영을 통해 현금흐름 중시 경영관리 체제 전환과 극한적인 비용 절감을 추진했다"며 "또한, 시황 급변에 대응한 유연생산·판매체제를 운영해 3분기부터 수익성이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주가 및 거래량 추이 [자료=삼성증권]

올해 1분기엔 실적 개선세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철강 가격 상승에 따라 열연제품 가격도 가파르게 인상되고 있기 때문. 포스코는 전체 판매량(3500만 톤)의 25%을 차지하는 열연 가격을 지난 1월 8만 원, 2월 10만 원, 3월 5만 원 올리면서 분기 총 23만 원을 인상했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일 전망인데, 열연 가격 인상폭이 컸기 때문"이라며 "광양 열연 설비 대수리가 있었고, 중국산과의 가격차가 좁혀져서 원가 상승분을 가격에 전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의 2020년 1분기 영업이익이 1조3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봤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19% 상회하는 수준이다. 자연스레 목표주가도 상향, 기존 대비 6% 높은 38만 원으로 조정됐다.

현대차증권도 올 1분기 포스코의 영업이익을 1조116억 원(별도기준)으로 예상하며, 기존 추정치 대비 28% 높였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실적 상향 조정 배경에 대해 "당초 예상보다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큰 폭으로 이뤄지고 있어 평균판매단가를 상향해 반영했다"고 언급했다.

금리 상승 전망에 증시 조정 우려가 일고 있지만, 포스코에겐 이 또한 그리 걱정할 일이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과거의 경우를 봤을 때,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시기에 포스코 주가는 상승했다는 이유에서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의 화두는 금리 상승이다. 지난 2월 25일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이 1.52%까지 오르면서 글로벌 주식시장 조정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그러나 과거 금리 상승기에 포스코 주가가 올랐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5년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한 직후인 2016년 1월 포스코 주가는 바닥을 찍고, 2018년 1월까지 올랐다"면서 "통상 금리 상승은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경기 관련 가치주인 철강기업의 주가가 오른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인수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에 매장된 리튬 역시 포스코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 지난 4일 리튬 가격 상승에 따라 보유 중인 염호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는 소식에 포스코는 물론 그룹사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중국 탄산 리튬 현물 가격이 지난해 7월 톤당 5000달러에서 올 2월 톤당 1만1000달러를 넘어서며 2배 이상으로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는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 매장된 리튬을 생산해 현 시세대로 판매할 경우, 누적 매출액이 3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염호의 리튬 매장량은 1350만 톤 정도로, 이는 전기차 약 3억70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강윤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로 리튬 가격이 오를 경우, 연간 매출이 2023년 최대 5100억 원, 2030년 최대 3조7000억 원이 될 수 있다"며 "순이익은 2023년 최대 1020억 원에서 2030년 최대 7380억 원까지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 전일보다 0.65% 오른 3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5일간 외국인이 27만5844주, 기관이 26만473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52만6123주 순매도다.

hoan@newspim.com

이 기사는 뉴스핌과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이 공동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AI를 기반으로 생성된 데이터에 기자의 취재 내용을 추가한 'AI 하이브리드 기사'입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