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세종시 다정동 LH상가에 '청년창업사관학교' 조성

기사입력 : 2021년03월04일 11:58

최종수정 : 2021년03월04일 11:58

'청정세종' 추진…연간 청년기업가 30명‧기술인력 90명 양성
직업교육 거점센터 VR‧AR‧드론‧관광서비스 인력배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전국에서 가장 젊은도시로 알려진 세종시가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 및 상가공실 대책의 일환으로 다정동 LH건물을 임대해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만드는 등 '세종시 청년센터 청정세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청년이 정착하는 세종시 만들기' 프로젝트인 '청정세종'은 청년사업을 한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지역산업 혁신을 주도할 청년창업가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온라인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 사업을 통해 연간 청년사업가 30명과 기술인력 9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청 청사 전경 2021.03.04 goongeen@newspim.com

시는 청정세종 추진을 위해 LH와 다정동 상가 44개소를 무상 사용하는 데 합의하고 이달 말 임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18일 LH,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청정세종'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운영기관으로는 세종테크노파크와 고려대, 한국영상대가 참여 예정이다.

시는 이곳에 지역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세종 직업교육거점센터 등 청년 창업·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오는 4월부터는 운영기관이 입주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청년센터 운영조직인 '세청나래(세종 청년 나를 찾는 미래)'를 중심으로 청정세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청나래가 프로젝트를 총괄·조정하며 지역 청년의 참여를 유도하고 청년플랫폼 기반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세종시사회서비스원에서 운영을 대행하며 예산은 4억9800만원이다.

총 3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창업계획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해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 지역산업 혁신을 주도할 청년 기업가를 연 30명 이상 배출할 계획이다.

지역 ICT 이노베이션스퀘어를 조성해 AI·블록체인 전문인력을 4년간 총 360명(연간 90명)을 육성한다. 22억6300만원을 투입해 스마트산업 분야 소프트웨어 인력 등 실무형 전문 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세종 직업교육거점센터를 설치해 연간 300명 이상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20억원을 들여 VR‧AR‧드론 같은 신산업과 영유아 돌봄, 관광서비스 등 시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청정세종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청년 문화·창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청년들의 참여와 시민 여러분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