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병원 의료진·사단급의무대 우선 접종
일반장병 접종계획은 미정…軍 "순차적으로 실시"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3일부터 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대상은 군병원에서 종사하는 의료진 2400여명이다.
국방부는 "이날부터 국군양주병원에서 종사하는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보건의료인들을 대상으로 1차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3일 박은경 대위(응급선임간호장교)에게 한예지 대위(진)(수술간호장교)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앞서 군 당국은 지난달 5일 군 병원별 자체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한 것을 시작으로, 2월 16일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2월 19일 군 예방접종시스템 개선, 2월 26일 접종인력 교육, 그리고 병원별 예방접종 모의훈련 등의 절차를 거치며 백신 접종 준비를 해 왔다.
군은 이날 군 병원 의료진 접종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2분기에는 사단급의무대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일반장병의 접종 계획은 미정이다. 국방부는 "보건당국의 접종 계획과 군내 우선순위에 의거해 일반장병도 이후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군내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백신 접종으로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군내 방역에 대한 긴장도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