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7일 싱가포르 신분안(陳文安. Sin Boon Ann) 전 국회의원과 줌(Zoom)회의를 갖고 싱가포르와 부산의 협력과 싱가포르 성공 사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7일 싱가포르 신분안(陳文安. Sin Boon Ann) 전 국회의원과 줌(Zoom)회의를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김영춘 예비후보 선거 캠프] 2021.02.27 news2349@newspim.com |
이 자리에서 신 전 의원은 김영춘 후보가 시장이 되면 △싱가포르에 부산시 협력자문단 구성 △싱가포르 정부 초청 공식방문 추진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도 시장이 되면 싱가포르를 첫 번째 해외방문지로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후보는 부산을 동북아시아의 싱가포르로 만드는 것을 핵심공약으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실현방안으로 △공항(가덕신공항), 항만, 철도가 어우러지는 물류 플랫폼(트라이포트) 구축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인구 800만의 광역 경제권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 △부산을 해양특별자치시로 만들어 해양자치권 확보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높은 수준의 대학교육, 좋은 주택정책, 관광객 유치 전략 등 싱가포르의 경험을 배우고 싶다"며 "내가 시장이 되면, 신 전 의원께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서 싱가포르에 부산시 협력자문단을 구성해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지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신 전 의원은 "김영춘 후보가 시장이 되면, 싱가포르 정부 초청 공식방문을 추진하겠다"며 "싱가포르의 공항, 공공주택 정책 등이 어떻게 입안되고 실현됐는지 경험하고 협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신 전 의원은 주택정책 협의를 위해 자신의 오랜 친구인 전 국토부장관을 협력자문단 참여를 약속했다.
김 후보와 이날 줌(Zoom)회의를 가진 신분안 전 의원(만 62)은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법대 교수 출신으로 여당인 국민행동당의 4선 의원(1997년~2011년)을 지냈다. 현재는 해상운송, 물류, 에너지, 통상 분야 다국적기업의 이사와 스타트기업 대표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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