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서부경남 공공병원 입지를 최종 선정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6일 오후 1시30분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진주시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이 서부경남 공공병원 입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공병원 하나 만드는 일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도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서부경남의 거점 공공병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6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진주 정촌면 서부경남 공공병원 입지 최종 선정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1.02.26 news2349@newspim.com |
25일 열린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후보지 입지 평가위원회' 2차 회의에서 지난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진주 (구)예하초등학교 일원 △하동 진교면 진교리 산27-1외 △남해 노량주차장 일원 등 3곳의 후보지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위원 14명은 △접근성(45점) △인력확보(10점) △의지 및 계획(7점) △환경특성(3점) △건축용이성 및 확장성(12점) △의료취약성 개선효과(20점) △주민참여(3점) 등 7개 분야 12개 세부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최고점수를 받은 진주시의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이 1순위로 결정됐고, 경남도는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최종 입지로 선정했다.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은 김 지사의 공약사업으로, 그간 도정4개년 계획에 따라 중점 추진돼왔다.
도는 보건복지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제외 추진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조속히 관련 후속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오는 8월까지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 부지를 대상으로 설립 운영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지방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9월말까지 보건복지부에 설립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 제외 여부는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의 협의 및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말쯤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계획은 기획재정부의 적정성 검토를 통해 내년 상반기께 확정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설계 공모 등을 마치고 국가재정사업으로 2023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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