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미국 성장주 '저가매수' 기회 왔다...10년물 금리 2%까지는 안심"

기사입력 : 2021년02월26일 07:12

최종수정 : 2021년08월10일 17:28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5일 오후 4시1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번 달 들어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하락한 성장주들을 '저가 매수'할 때가 됐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24일(현지시간) 월가 유력지 배런스는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상원 증언과 이에 따른 당일 성장주 및 국채 금리의 움직임을 비교·분석해 이렇게 보도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미국 소형 성장주 지수인 러셀2000그로스지수는 이달 초순 올해 고점에서 현재까지 5% 넘게 하락했다.

미국 대표 주가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성장주를 모아 놓은 '뱅가드S&P500그로스인덱스펀드 상장지수펀드(ETF)'도 이달 초순 올해 고점에서 4%가량 떨어졌다.

이번 달 성장주 성과가 부진한 것은 미국 장기 금리가 상승하며 고평가 종목에 대한 경계심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금리 상승은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의 가치를 잠식하는 요인인 만큼 '미래' 기대감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성장주에 타격이 된다. 규모가 작은 성장주일수록 금리 민감도가 크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번 달 초순 1.1%에서 1.43%까지 상승했다. 한달도 안 돼 0.33%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월간 상승폭으로는 2016년 11월 이후 최대다.

배런스는 이렇게 월간 단위로 금리 움직임을 보면 성장주에 위협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날 파월 의장 발언 때의 금리와 성장주 가격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성장주의 반등 조짐을 엿볼 수 있다고 했다.

전날 오전 파월 의장은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제가 필요로 할 때까지 장기간 기준금리를 낮게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파월 의장의 이런 발언이 나오고 러셀2000그로스지수는 장중 저점에서 약 5% 뛰어올랐고 10년물 금리의 상승세는 주춤해졌다.

다만 전날 러셀2000그로스지수는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4% 하락해 마감했다. 이날에는 2.1% 오르는 등 종가 기준으로 아직 뚜렷한 방향이 보이지 않는 상태다.

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센예크 수석 투자 전략가는 "23일 아침 파월 의장의 발언에 성장주와 모멘텀 주식이 크게 반등했다"고 주목했다.

그는 이는 연준의 초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이어질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라며 유동성이 풍부할 때 수혜를 입는 주식을 사라고 권장했다.

배런스는 성장주를 둘러싼 밸류에이션 지적에 대해 매출액과 순이익 증가세가 강력한 성장주도 목격되는 만큼 단기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그 예로 비즈니스 데이터 관리업체 옥타(나스닥: OKTA)을 들었는데 이 회사는 월가에서 향후 3년에 걸쳐 매출액이 3분의 2 넘게 증가하는 한편 2023년까지는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옥타의 주가는 올해 주당매출액 예상치 대비 41배에 거래되고 있어 '과열' 지적이 제기되는 유명 성장주 가운데 한 종목이다. 이번 달 최고치에서 현재까지 약 10% 떨어졌다.

일본 마넥스증권의 오오츠키 나나 수석 애널리스트는 "24일 미국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보면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상승을 심각하게 보지 않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 10년물 금리와 주가에서 완만한 역상관을 볼 수 있지만 2%대까지는 그렇게까지 관계가 강하지 않다"며 2%까지는 주식시장에 큰 여파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나 애널리스트는 "현 금리 수준에서 수십bp(1bp=0.01%포인트) 정도의 상승으로 기업이나 가계가 입을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