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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 1년 연임 성공…하나금융 '안정' 택했다

기사입력 : 2021년02월25일 05:53

최종수정 : 2021년02월25일 05:53

모범규준상 만 70세 제한 걸려 1년만 더 회장 임기 수행
코로나 19 금융불안, 지배구조 안정 등에서 연임 결정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년 더 연임에 성공한 이유로, 코로나19 등으로 야기된 대외내 불확실성에 따른 위기 극복이 큰 배경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하나금융 지배구조 모범규준에 따른 CEO 나이제한 규정인 만70세에 내년에 걸려, 임기 1년으로 제한된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하나금융]

24일 하나금융 최장추천후보위원회(회추위)는 후보자 심층 면접을 통해 김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김 회장은 다음 달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임기 1년의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 15일 내부 후보로 김 회장과 함영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을, 외부 후보로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이날 하나금융 회추위는 후보자 심층 면접을 거쳐 김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김 회장은 1년 임기 연장의 회장 후보로 추천된 후 "무거운 책임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기 극복과 그룹의 조직 안정화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1년여 다. 하나금융 지배 구조 규범상 회장 나이가 만 70세를 넘길 수 없는 탓이다. 김 회장이 조직 안정을 위해 사실상 안정을 선택한 것이다.

유력 경쟁후보로 거론됐던 인물들은 모두 '법적 리스크'에 노출된 영향이 크다. 함영주 부회장의 경우 하나은행 채용 비리 사건에 연루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점이 이진국 하나금융 부회장 겸 하나금융투자 대표 역시 주식 선행 매매 혐의로 조사를 받아 후보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금융지주 회장 중 4연임은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 이후 두 번 째다.

윤성복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주주와 감독당국을 비롯해 하나금융을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는 분들이 우려하시는 부분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후보자들을 평가했다"라며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글로벌 분야 등에서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김정태 회장이 최고 적임자라고 의견을 모았다"라고 밝혔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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