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6시부터 KNN 중계로 열려
박민식, 이언주 지지 선언하며 사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형준·이언주·박성훈 예비후보가 25일 마지막 합동 TV토론회에 출연한다.
전날 이언주, 박민식 후보가 1대1 단일화 과정을 통해 박 후보가 이 후보를 지지하며 자진사퇴함에 따라 이날 토론회에는 3인이 나선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성훈· 이언주·박민식·박형준(좌측부터)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사진=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 2021.02.17 taehun02@newspim.com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부산 KNN스튜디오에서 합동 방송 토론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1강'인 박형준 후보에 대한 이 후보의 집중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치신인' 박성훈 후보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자신의 강점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은 지난 22일까지 3차례 '부산을 바꾸는 힘' 맞수토론을 펼친 바 있다. 미국 대통령 후보 TV토론 방식인 1대1 스탠딩 토론 방식이다. 토론회가 끝난 뒤 곧바로 당원 1000명으로 구성된 시민평가단이 ARS 투표를 통해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승자를 정했다.
투표 결과 박형준 예비후보 3승, 이언주 예비후보는 3패를 각각 기록했다.
투표 결과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박형준 후보가 1대1 토론에서도 3전 전(全)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반면 여론조사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던 이언주 후보는 3패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박민식 후보는 2승 1패, 박성훈 후보는 1승 2패다.
독주 체제를 견제하기 위해 이언주·박민식 후보는 전날 박형준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양자 단일화에 합의했다.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가 앞서며 박민식 후보는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이날 부산 후보들과 같은 방식으로 오는 26일 마지막 합동 토론회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내달 2~3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거쳐 하루 뒤인 4일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