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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수혜주...물류 리츠 다시 뜬다

기사입력 : 2021년02월24일 14:55

최종수정 : 2021년02월24일 14:55

국내 ESR켄달스퀘어리츠 2월 주가 5%상승
리츠 높은 배당수익률과 임대료 상승 관심증가
미국 물류리츠 5년간 평균 21.5% 수익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쿠팡 미국 증시 상장 소식 이후 물류 리츠(REITs·부동산투자뮤추얼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커머스 사업이 다시 부각되며 유통 물류센터 투자와 관련된 리츠가 재조명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산으로 경제 회복이 점쳐지면서 물류센터 임대료 상승과 높은 배당수익률로 리츠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24일 금융투자업계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코스피에 상장한 국내 최초 물류전문 이에스알(ESR)켄달스퀘어리츠는 이달에만 주가가 5.2% 상승했다. 이달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이다 소폭 조정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표=대신증권

ESR켄달스퀘어리츠는 물류센터를 매입하고 임대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지난해 말 상장 당시 높은 배당률로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ESR켄달스퀘어리츠 배당수익률은 4.6%로 시가총액은 약 8409억원 가량이다.

최근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 소식이 더해지면서 리츠가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쿠팡의 물류센터 중 30% 가량을 운용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에 걸쳐 일반 물류센터와 저온 물류센터 등 총 11개의 물류센터를 자산으로 갖고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리츠의 대형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ESR켄달스퀘어리츠의 편입 자산의 확장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류 리츠는 코로나19 여파로 임대 수익률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소비패턴 변화로 물류 리츠 성장은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금융 위기 때와는 달리 코로나19로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며 임대료 상승과 편입 물류 부동산 성장으로 물류 리츠의 순영업수익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일본 물류 리츠 성장성도 장밋빛이다. 미국 물류 리츠는 최근 5년 평균 21.5%(주가 18.3%, 배당 3.3%) 수익률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물류 리츠 도 5년 평균 14.7%(주가 12.1%, 배당 2.6%)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전세계 물류 리츠 전망이 밝은 가운데 향후 금리 상승이 리츠 수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격적인 물류 부동산 투자로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었을 때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다. 

장승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류 부동산 개발로 인해 물류 리츠 부채도 소폭 증가는 증가하는 추세에서 금리 상승기에 단기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부채 상승과 금리 상승이 맞물릴 경우,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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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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