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리베이트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 선정
5년간 2600여건 특허등록·로열티만 300억원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이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와 인공지능(AI) 분야 특허 및 기술개발에서 글로벌 선두에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특허 솔루션 전문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에 등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CEO가 4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2020년 SK ICT 패밀리 신년인사회'에서 신년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SKT] 2021.01.04 nanana@newspim.com |
클래리베이트는 다양한 특허 데이터베이스 및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특허 등록 건수, 영향력, 등록률, 글로벌 시장성 등 4가지 지표를 통해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SKT가 클래리베이트의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에 선정된 것은 이동통신 및 5G, AI, 미디어, 보안 등 특허 및 기술 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는 설명이다.
올해 클래리베이트 선정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은 미국(42개), 일본(29개) 등 12개 국가에서 배출되었으며, 주요 선정 기업으로는 애플, 퀄컴, AT&T 등이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SKT를 포함 삼성전자, LG전자, LS일렉트릭, 카이스트 등 총 5곳이 선정됐다. 특히 SKT의 경우 국내 기업으로서는 6년 만에 신규 선정됐다.
SKT는 액세스(Access), 코어(Core) 등 이동통신 시스템 기반의 특허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5G·AI·미디어·보안 등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 선정 기준인 최근 5년간 등록 특허 건수는 총 2638건이며, 국제 표준 특허도 600여건에 달한다. 또한, SKT는 적극적인 표준 특허 관리 활동을 통해 최근 5년간 300억원 이상의 로열티 수익을 창출했다.
SKT는 발명진흥회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특허 나눔 활동을 통해 보유 등록특허 2597건을 개방하고 130건의 특허를 무상 양도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윤풍영 SKT 코퍼레이트1 센터장은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성장기술에 대한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특허 개방 등 상생 협력 강화를 통해 국가 지식재산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