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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꼭 한번은 가봐야 할 사찰'..50개 사찰에 얽힌 이야기

기사입력 : 2021년02월23일 11:05

최종수정 : 2021년02월23일 11:08

남민 著, 여행문화콘텐츠그룹 刊
지적 자극과 힐링을 주는 인문여행서

[서울=뉴스핌] 박승윤 기자= 조선조 세조가 오대산의 상원사를 방문했다. 법당에 들어가려는데 어디선가 고양이가 나타나 세조의 옷깃을 물어 발길을 멈추게 했다. 머뭇거리는 사이 이상한 낌새를 느꼈고 법당 안에 숨어있던 자객을 붙잡았다. 세조가 고양이 덕에 암살을 모면한 것이다. 세조는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상원사에 고양이를 보살피게하고 고양이 앞으로 토지를 하사했다.

우리 민족의 오랜 역사 속에서 문화를 꽃 피운 사찰에 관한 이야기를 모은 책이 나왔다.

남민 인문여행작가가 쓴 '꼭 한번은 가봐야 할 사찰'은 가볼만한 사찰 50곳을 엄선해 사찰에 담긴 가치와 이야기를 풀어냈다.

우리에게 지적 자극을 주고 감성과 힐링을 제공하는 10가지 주제를 통해 유익하면서 즐거운 사찰 여행을 하도록 도와준다. 종교성보다는 문화적으로 접근한 인문 여행서다.

'꼭 한번은 가봐야 할 사찰' 표지 [사진=여행문화콘텐츠그룹]

사찰은 유무형의 문화를 창달하고 전승해 미래를 향한 상상력을 북돋아주는 '오래된 도서관' 같은 곳이다. 우리 민족과 오랜 세월 호흡을 함께 했기에 오늘의 일상 삶에도 많은 부분에 사찰 문화가 녹아있다.

사찰 여행을 통해 지금 존재하는 것들의 이유를 깨닫게 되기도 한다. 수백년전 사찰에서 도입했던 것들이 김치냉장고, 주방조리기, 환풍기 등으로 환생한 경우가 그렇다.

저자는 10여년에 걸쳐 발로 뛰는 답사를 통해 단순히 놀러가는 사찰 여행이 아니라, 힐링 속에서 자신을 성찰하며 선현들의 숨결 속에서 미래의 가치를 발견하는 여행으로 유도한다.

기자 출신인 남민 작가는 "여행이 사람의 사고를 새롭게 바꾸는데 가장 유용한 활동"이라고 말한다. '논어 여행' '근현대사를 따라 떠난 여행' '내 인생에 잊지 못할 대한민국 감성여행지'등 다양한 인문여행 책을 선보였다.

park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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