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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민가정원' 경주 최부자댁·나주 홍기창가옥 기록·연구

기사입력 : 2021년02월22일 10:44

최종수정 : 2021년02월22일 10:44

한국정원 발굴․원형복원과 보존관리 활성화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와 국립수목원(원장 채영태)은 경주 최부자댁과 나주 홍기창가옥 등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의 한국의 민가정원 24곳을 발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민가정원들은 한국정원 발굴·원형복원과 보존관리 등 활성화를 위해 2019년도 업무협약 체결 후 양 기관이 공동조사를 통해 2년에 걸쳐 찾아낸 곳들로 경주 최부자댁, 나주 홍기창가옥 등 경상도 권역(2019년)의 대표 정원 12곳과 전라도 권역(2020년)의 정원 12곳이며, 모두 아름다운 한국 민가정원의 특징이 잘 보존된 곳들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경주 최부자댁 전경 [사진=문화재청] 2021.02.22 89hklee@newspim.com

이번 연구는 경상도 지역을 시작으로 한국 주요 민가정원의 문헌과 현장조사, 식재기록과 분석, 소유자 인터뷰 등의 방법으로 현황기록과 변화 분석을 진행했다.

그간 문화재 등록 민가(건축)에 관한 연구는 진행되고 있지만 민가에 딸린 정원 연구는 거의 없는 상태였으며 정원이 있는 문화재 미등록 민가가 훨씬 많은 점을 고려할 때 과거와 현재의 정원문화를 반영하는 민가정원 기록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연구소가 가진 전통조경 연구기술과 국립수목원이 가진 정원기술 등 양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서 협업을 추진한 바 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이미 등록된 문화재는 물론 등록되지 않은 민가 정원들의 3차원 입체(3D) 스캔, 360도 가상현실(VR) 기록 등을 활용해 '디지털 민가정원' 특별전시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민가정원의 기록이 근대정원들을 아울러 한국정원사의 빈 지점을 채울 수 있는 연구 자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민가정원 관리를 위한 식재관리 안내 지침도 보급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들 정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문화재적 가치를 조명하고 정원 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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