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로나19 위기에…기업들, 영업이익 줄어도 사회공헌 늘렸다

기사입력 : 2021년02월21일 12:29

최종수정 : 2021년02월21일 12:29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직접적 지원과 취약계층에 대한 신규 지원
영업이익 감소한 기업 중 68.8%가 작년 사회공헌 지출 유지·확대
주요기업, 악화된 경영실적에도 코로나19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서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020년 주요기업 코로나19 관련 사회공헌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34개 응답기업 모두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계층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는 공기업, 비상장회사를 제외한 매출액 상위 50대 기업(2019년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로 34개사가 응답했다.

응답기업 모두가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직접적인 지원과 취약계층에 대한 신규 지원 활동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율적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21.02.21 sunup@newspim.com

주요 활동으로는 코로나19 예방과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금, 방역‧구호 물품 전달, 협력사 자금지원, 임대료 경감 및 임직원 봉사활동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원 활동을 시행했다고 응답한 34개 기업의 지난해 1~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이 61.8%로, 영업이익이 개선된 기업(38.2%) 비중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응답기업들이 지난해 코로나19 등으로 악화된 경영실적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예방 및 극복 등을 위해 신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였음을 시사한다.

또한, 2020년 코로나19 관련 지원을 포함한 총 사회공헌 활동 지출이 전년대비 비슷했거나 많았던 기업이 73.1%로 사회공헌 지출이 감소한 기업 비중(26.9%)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이 2019년에 비해 감소한 기업(1~3분기 누적)중 68.8%가 사회공헌 지출을 2019년 대비 유지・확대(증가 37.5%, 비슷 31.3%)한 것으로 나타나, 당해연도 경영실적과 크게 상관없이 지출된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기업의 신규 사회공헌 활동 사례를 살펴 보면 기아자동차는 국내외 코로나19 피해극복 기부, 코로나19 극복 위한 의료진 물품 지원 등을 수행했다.

SK하이닉스는 소상공인 대상 무료 방역 서비스, 코로나 구호 인력 1만명 대상으로 마스크 같은 감염예방 물품 및 건강관리 물품 키트 제공 등을 주도했다.

한화생명은 코로나19 위생키트 기부, 라이프파크 연수원 코로나19 치료센터로 지원 등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역사회 코로나19 구호물품 지원, 포스코타워-송도 입주사 임대료 할인 등에 앞장섰다.

CJ제일제당은 그룹 차원 재난구호협회 기부금, 자원봉사센터‧쪽방촌 등에 건강음료 기부 등을 담당했다.

롯데쇼핑은 '힘내라 KIT' 7,500세트 전달, 코로나 블루 심리상담소 운영 수행했고 두산중공업은 지역아동센터 방역물품 전달, 취약계층 전통시장 상품권 지원 등을 도맡았다.

응답기업의 58.6%는 올해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조사 시점이 연초인 것을 감안할 때, 아직 명확한 지원 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계획 미정'으로 응답한 기업이 37.9%, '계획 없음'으로 답한 기업이 3.4%로 조사되었다.

경총 하상우 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주요기업들이 코로나19 펜데믹을 극복하기 위한 자발적 노력을 아끼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하 본부장은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이익공유제보다는 반기업정서 해소와 같이 기업의 자율적 사회공헌 의지를 촉진시킬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