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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미 주식시장, 장기 금리 뜀박질에 긴장...1.5~2%가 임계점

기사입력 : 2021년02월19일 07:10

최종수정 : 2021년02월19일 07:10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8일 오후 5시0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국채 장기물 금리가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자 월가에서 주식시장에 위협이 되는 '임계점'을 둘러싸고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18일 로이터통신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약 1.3%에 머물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인 가운데 투자자 사이에서 주식시장을 위협할 금리 수준 어디인지를 놓고 궁금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대표 종합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작년 3월 저점 대비 76% 급등한 상태다. 

ING의 패드라이크 가베이 미주지역 조사 책임자는 "금리의 급격한 상승은 분명히 (주식시장에) 중대한 위험"이라며 "원하지 않는 시나리오는 10년물 금리가 1.4%, 1.5%를 넘어 계속 위로 향하는 경우"라고 말했다.

JP모간의 분석가들은 10년물이 2%를 기록하면 주식 투자 매력이 없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만 10년물 금리가 1.45% 수준에서 올 한 해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석가들은 "국채 금리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주식시장이 이러한 움직임을 잘 소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씨티그룹은 10년물 금리의 주식시장 위협 수준을 1.7%로 전망했고 노무라는 1.5%까지만 올라서도 최대 8%의 주가 낙폭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아직 10년물 금리의 주식시장 위협 수준을 놓고 컨센서스가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분석가들은 주가가 떨어질 경우 대형 정보기술(IT)주 등 성장주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입을 모았다.

성장주는 최근 1년 미국 주식시장의 급등세를 주도했다. 애플(이하 나스닥: AAP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알파벳(GOOGL)의 S&P500 비중은 시가총액 기준 약 22%에 이른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의 키스 러너 수석 마켓 전략가는 주식 위험프리미엄을 보면 현재 10년물 금리 수준은 주식시장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식 위험프리미엄은 무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10년물 국채 금리 대비 주식 보유에 따른 초과 기대수익률이다. 주가수익배율(PER)을 역수로 환산한 뒤 10년물 금리를 빼면 된다.

예로 지난 지난 16일 S&P500의 PER (향후 12개월 순이익 예상치 기준)은 22.5배였고 10년물 금리는 1.31%였다.

당시의 PER을 역수로 바꿔 백분율로 표시하면 4.44%인데 이 수치에서 같은 날 10년물 금리 수준을 빼면 주식 위험프리미엄은 3.13%로 나온다. 즉 주식 투자에 따른 1년 기대 수익률이 국채 10년물보다 3% 이상 높다는 뜻이다.

그는 S&P500의 주식 위험프리미엄은 역사적으로 지난 16일과 같은 수준이었다며 프리미엄이 이 수준이었을 때 S&P500의 1년 성과는 평균적으로 10년물 국채를 3.5% 앞질렀다고 했다.

러너 전략가는 S&P500 기업 이익의 반등세가 예상대로 강력하다면 주식시장의 상승 추세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바라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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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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