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이준익 감독과 설경구, 변요한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자산어보'가 3월 31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자산어보(제공/배급: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는 흑산도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2021.02.17 jyyang@newspim.com |
'자산어보'는 '사도' '동주' '박열' 등의 작품으로 역사 속 인물을 새롭게 조명해온 시대극의 대가 이준익 감독의 열네 번째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조선시대의 학자 '정약전'을 조명한다. 특히, '정약전'이 집필한 어류학서 '자산어보' 서문에 등장하는 '창대'와의 관계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현 시대의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설경구는 첫 사극 영화에 도전한다. 그는 흑산도로 유배된 후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학자 '정약전'으로 분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변요한은 흑산도를 벗어나기 위해 글 공부를 하는 청년 어부 '창대' 역을 맡았다. 변요한은 '정약전'을 만나 가치관의 변화를 겪는 '창대'의 입체적인 모습을 섬세한 감정연기로 표현할 예정이다.
공개된 포스터 속 두 사람은 스스럼없이 함께 물질을 하며 생동감 넘치면서도 아름다운 흑백 미장센을 완성했다. "호기심 많은 학자와 어부 서로의 스승이 되다"라는 카피는 신분과 나이가 다른 두 사람이 서로 가진 지식을 나누며 만들어갈 특별한 관계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영화 '자산어보'는 오는 3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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