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 북구 거주 '일가족' 연관 n차 감염이 이어지는 등 대구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명이 추가 발생해 계속 두자릿수를 이어가면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 11명, 해외유입 사례 1명 등 12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8461명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8324명, 해외유입 감염사례는 137명이다.
대구시의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검체검사[사진=대구시] 2021.02.12 nulcheon@newspim.com |
북구 거주 '일가족' 연관 추가 확진자 7명이 발생해 해당 가족 관련 n차 감염이 수그러들지 않아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북구 거주 '일가족' 연관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불어났다.
가족의 추가 확진과 가족의 지인 사업장 내 전파, PC방,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추가 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어 방역당국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젊은 층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에 따른 확산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설 연휴 다중이용시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더불어 가족, 지인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 줄 것"을 독려했다.
이날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되고,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사례 2명이 추가 발생했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경로불명' 확진자에 대한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등을 통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대구에서는 해외 입국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구에서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달성군 1명, 북구 11명 등이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50명이며, 이 중 128명은 지역 7곳 병원에서, 22명은 지역 내외의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대구의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206명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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