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엄태원 기자 =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확인도 없이 제주여행에 나섰던 가족 중 1명이 또 확진되는 등 제주지역에서 10일 하루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지난 10일 910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43명이다.
[사진=뉴스핌]2021.02.11 tweom@newspim.com |
10일 추가 확진된 540번 환자는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확인도 없이 제주에 들어왔던 서울 중랑구 확진자 가족이다.
중랑구 확진자 A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9일 오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1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함께 제주 여행에 함께 나섰던 6명의 가족 중 2명이 확진됐고, 나머지 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541번은 지난 9일부터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뒤 나아지지 않아 10일 오전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541번 접촉자들은 현재까지 13명으로, 현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542번 확진자는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3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6일 입도한 일행 중 한명이다.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2일까지 수도권을 방문했고, 2일 제주에 들어온 뒤 4일부터 몸살 기운이 나타났다.
접촉자로 분류된 직후 9일 최초 검사에서는 미결정으로 확인됐지만 10일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들 확진자 중 1명이 도내 모 산후조리원 직원으로 파악돼 이 곳 종사자와 산모 등 25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달 6일 격리 해제 뒤 입원 50일만인 지난 5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진 60대 남성이 제주지역 첫 사망자로 공식 기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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