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직장맘' 만난 안철수 "서울시장 선거 이겨 정권 교체하겠다"

기사입력 : 2021년02월10일 13:12

최종수정 : 2021년02월10일 13:12

주호영 "야권 후보 단일화 순간 정계개편" 발언에 답변
설 연휴 계획 "코로나 의료봉사·일하는 분들 만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예비후보가 10일 "야권 지지자분들의 가장 간절한 소망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승리해 정권교체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한 키즈카페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직장맘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서울 마포구의 한 키즈카페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직장맘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21.02.10 photo@newspim.com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가 되는 순간 야권의 정계 개편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가 이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한 것이다.

안 후보는 설 연휴 계획에 대해 "설 연휴 동안 코로나19 의료봉사도 하고, 현장에서 쉬지도 못하고 일하시는 분들을 만날 계획"이라며 "연휴 기간 동안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금태섭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오는 15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TV토론을 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저희들이 가진 생각을 서울 시민들께 알려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하나씩 짚어보고 대안을 만들겠다. 또 시정을 맡으면 시행할 수 있는 정책의 큰 방향들에 대한 것들도 서울 시민들께 설명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육아와 일을 동시에 하고 있는 이른바 '직장맘'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영휘 전문직여성한국연맹(BPW) 회장은 "저희 회원들을 살펴보니 워킹맘들이 직장을 그만두는 이유가 결국 육아 때문"이라며 "그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다. 복귀를 해도 자신의 위치를 찾지 못해 그만둘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을 너무 많이 봤다"고 토로했다.

안 후보는 "얼마 전 뉴욕타임즈 기사를 보니 시세션(Shecession)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의 가장 큰 특징이 여성의 일자리가 집중적으로 줄어든다는 것"이라며 "경력단절이 어느 때보다 더 심해질까 우려된다. 국가에서, 또는 서울시에서 이런 예상 가능한 일들에 대해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직장생활을 하면서 육아를 책임지는 분들을 도와드릴 수 있는 정책들을 만들고 있다"며 "많은 맞벌이 부부들이 아이들을 주로 할아버지 할머니께 맡기지만 거기에 대한 어떤 보상도 없는 상황이다. 아이 한 명당 매달 20만원씩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손주돌봄수당' 공약을 낸 바 있다. 이런 부분들을 꼭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아이들의 기초학력 격차 문제도 심각하다. 코로나19 상위권의 학생들은 그대로인데 중위권 학생들이 모두 하위권으로 내려왔다"며 "학교의 정규과정 뿐 아니라 방과 후 학교 활성화, 도서관을 활성화 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용어설명>

* 시세션(Shecession) : 여성(She)과 경기침체(recessiom)를 뜻하는 영어 단어를 합성한 신조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가혹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생겨남. 미국, 유럽의 학자와 언론이 사용하는 표현.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