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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저우마오타이 시가 3조위안 돌파, 상하이 베이징 GDP 바짝 추격

기사입력 : 2021년02월09일 19:06

최종수정 : 2021년02월18일 18:23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증시 최 고가주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 주가가 9일 3.7% 오른 2456.43위안으로 2400 위안 대를 돌파하면서 총시가 3조 위안 시대를 열었다.

9일 종가 기준 구이저우마오타이는 2020년 새해 들어서만 이미 누계 상승폭이 22.9%에 달했다. 1월 현재까지 1년간 주가 상승률은 123%를 기록했다.

주가가 폭등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도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2018년 1월 15일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주당 799위안에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조 위안을 돌파했다.

2020년 7월 6일 주가가 1600위안으로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은 2조 위안을 넘어섰다. 그리고 단지 7개월 만에 또다시 3조 위안을 넘어서면서 2020년 상하이 GDP(3.87조 위안)와 베이징 GDP(3.61조 위안)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가 2021년 2월 9일 2400위안 대를  돌파했다. 베이징 구이저우마오타이 전문 매장 점원은 9일 뉴스핌 기자에게 2020년 산 53도 마오타이 표준품 판매 가격이 2980위안이라고 소개했다.   2021.02.09 chk@newspim.com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연말 연시 대목에 이어 춘절(春節, 음력 설)을 지내면서 수요가 급증, 최근들어 제품 가격이 급등세를 보여왔다. 9일 베이징 시내의 구이저우마오타이 전문 판매점 판매원은 500밀리 53도 페이텐(飛天) 표준품 가격이 2020년 산 기준 2980 위안이라고 소개했다. 이 제품은 본래 소비자 권장가격이 1499위안이다.

마오타이 전문점 매장 점원은 평소에 2400위안에도 판매했지만 설이 다가오면서 공급이 달리고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 산과 2018년 산은 2020년 산 가격에 비해 각각 200위안, 400위안 더 비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2.09 chk@newspim.com

투자기관 중신증권은 수요증가와 함께 가격이 치솟으면서 2021년 구이저우마오타이 매출 수입이 1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마오타이 주가가 급등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도 제품의 희소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투자기관들은 1월 초까지만해도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 예상 목표가를 2200위안~2300위안 대로 제시했으나 최근 잇달아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금은 최근 7일 동안 구이저우마오타이 투자에서 17억 94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구이저우마오타이 시가총액이 2월9일 3조 위안을 넘어서면서 베이징과 상하이의 GDP(2020년 기준)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2021.02.09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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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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