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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최악의 버블 붕괴 그리고 기회 '트리플 버블'

기사입력 : 2021년02월09일 17:52

최종수정 : 2021년02월09일 17:52

한상완·조병학 공저
인사이트앤뷰 刊

[서울= 뉴스핌] 조한웅 기자= 2023년에 역사상 최악의 버블 붕괴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언하는 책이 나온다.

코로나19라는 전세계적 전염병(팬데믹)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백신이 투입돼 팬데믹이 진정세를 보이면 2022년에는 억눌렸던 욕구가 폭발하면서 초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한다. 사람들의 소비 심리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전개된다. 넘쳐나는 유동성은 세계의 온갖 자산과 원자재 가격을 올려놔 원가 부담이 커진다.

2022년말에는 두 압력이 맞부딪히면서 물가가 급등한다. 폭증하는 수요, 원자재 슈퍼사이클 그리고 파월-옐런 정책조합의 트리플 버블이 2000년대 들어 처음 경험하는 인플레이션을 가져온다.

한상완 2.1지속가능연구소장과 조병학 에프앤이노에듀 부대표가 함께 저술해 오는 17일 출간하는 <트리플 버블>에서 예측하는 시나리오다.

트리플 버블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사상최고의 '비둘기' 제롬 파월 미 연준(FRB)의장과 고압경제를 신봉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첫 재무장관 재닛 옐런은 쉽사리 유동성 회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저자들의 분석이다.

2020년말부터 나타난 원자재 슈퍼 사이클은 공급 물가를 상승시키는 압력으로 작용해 6개월 시차를 고려하면 올 하반기부터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다.

하지만 아랫목에 조금씩 온기가 도는 수준에 그쳐 중앙은행들이 본격적인 금리 인상을 고려하기에는 시기상조다. 간신히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경기에 찬물을 끼얹어 더블딥(Double Dip)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에 금리 인상을 주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2022년부터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 부동산시장은 용광로처럼 뜨거워지고 주식시장은 연일 신고가 행진을 거듭할 것이다. 치솟는 물가 때문에 돈은 더 이상 돈으로써의 가치를 유지하지 못한다. 버블의 암흑이 지배하는 것이다.

이때서야 각국 중앙은행은 선택의 여지 없이 자국 화폐가치 방어에 나선다. 경쟁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전세계는 순식간에 고금리 세상으로 뒤바뀐다, 양적 완화 통화도 빠르게 회수되면서 실세 금리를 자극할 것이다. 추락하는 자산 가격에 소비 심리는 급격히 위축되고 기업은 구조조정에 나선다. 고금리는 부동산시장과 주식시장을 깊은 골에 빠지게 한다.

우리나라도 쓰나미를 피해갈 수 없다. 오히려 더 크게 덮칠 것이라고 경고한다. 우리 가계의 재정 건전성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 부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명하게 준비하고 대처하는 사람은 붕괴를 피해갈 수 있다. 저자들은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예측해 버블의 형성에 올라타고, 그 붕괴를 피해갈 수 있는 혜안을 제공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밝힌다.  

whit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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