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종합] 김진욱-윤석열 첫 회동…"반부패수사 역량 빈틈 없도록 협조"

기사입력 : 2021년02월08일 18:43

최종수정 : 2021년02월08일 18:43

김진욱 공수처장, 8일 윤석열 검찰총장 예방
"인사 차원 만남…구체적 현안 논의는 안 해"
"채널 열어놓고 계속 협력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이 윤석열 검찰총장과 만나 큰틀에서 향후 협력하기로 의견을 나눴다.

김진욱 처장은 8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찾아 윤석열 총장을 예방했다. 이날 회동은 1시간 40분 동안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면담을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1.02.08 dlsgur9757@newspim.com

김 처장은 이날 윤 총장과 첫 회동 후 "사건 이첩 기준 등 구체적 논의는 안 됐지만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반부패 수사 역량이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서로 협조와 협력을 잘 하기로 원론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를 포함해 과거 사례 등 일반적인 검찰 제도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공수처와 대검 측은 향후에도 실무적인 의사소통 채널을 열어놓고 협력을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 처장은 또 "설 연휴 전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4시 대검에 들어서면서 "검찰과 인권친화적 수사 측면에서,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는 포부를 강조했다.

이어 같은날 오전 출근길에서 '첫 공수처 수사 사건을 비밀로 할 수 있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수사의 밀행성 때문에 그야말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일 뿐 큰 의미가 없다"고 부연했다.

당초 공수처가 검찰 견제를 위해 탄생한 데다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이첩요구권'을 가지면서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이나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사건 등을 공수처가 가져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두 사람 만남에 관심이 쏠렸다.

뿐만 아니라 여권 일각에서 윤 총장을 공수처 수사대상 1호로 지목한 부분도 이번 회동이 주목되는 이유로 꼽혔다.

한편 김 처장은 취임 이후 김명수 대법원장과 국회의장, 여야 원내대표 등을 찾아 예방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