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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코로나 백신 승인 이어 오늘 치료제 사용허가 예정"

기사입력 : 2021년02월05일 10:24

최종수정 : 2021년02월05일 10:42

정 총리, 코로나19 중대본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 국산 1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사용허가가 예정됐다고 설명했다.

이틀전 예방제(백신)가 우리 방역당국의 사용허가를 받은데 이어 치료제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이럴 때일 수록 코로나19에 대한 기본 방역을 더 철저히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모임을 최소화해달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5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틀전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될 예정인 화이자 백신에 대한 특례수입이 승인된데 이어 오늘은 국산 1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대한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2.05 yooksa@newspim.com

정세균 총리는 오늘로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8만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집단감염은 줄어든 반면 일상생활 속에서 전파되는 사례가 늘면서 하루 400명 내외의 답답한 정체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란 게 그의 이야기다.

특히 치료제와 백신 보급이 임박해있다고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코로나19를 경계하는 우리의 긴장감이 이완돼서는 곤란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총리는 "미국, 영국과 같은 주요 국가에서 백신 접종 초기에 오히려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이전까지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의 근간이 흔들려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조금 더 멀리보고 지속가능한 거리두기 체계로의 개편을 준비할 것인 만큼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아직 3차 유행이 끝나지 않은 만큼 이번 설 연휴에 이동과 여행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국민에게 다시 한번 요청했다. 이번 설 연휴에 고향방문 의향을 묻는 질문에 네 사람 중 세 사람이 방문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주요 관광지의 숙박시설은 이미 예약이 다 찼다는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제주도만 해도 이번 설 연휴에 관광객을 포함해서 약 14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에 비하면 많은 숫자가 아니지만 벌써부터 제주도민들은 코로나 확산을 걱정하고 있다고 정 총리는 말했다.

그는 "가족 모두의 안전을 위해 '5인이상 모임금지' 수칙을 꼭 지켜주고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설연휴기간동안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주 AI는 10건이 발생했다. 철새가 북상을 시작하는 2월임에도 올해는 과거와 달리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항원이 계속 발견되고 있어 우려가 크다고 정 총리는 말했다.

그는 농식품부와 행안부, 지자체에 "설 연휴 기간동안 사람이나 차량의 농장방문으로 인해 오염 확산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확고한 방역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지시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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