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우리넷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하는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사업' 가운데 SK브로드밴드(SKB) 컨소시엄에 테라급 POTN 장비를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우리넷] 2021.02.02 lovus23@newspim.com |
해당 사업은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에 맞춰 보안을 강화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공공·의료·산업 분야에 구축하고 응용서비스 발굴, 적용한다. 양자산업은 물론, 기존 소프트웨어·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우리넷은 이번 사업에서 공공(광주광역시청, CCTV 통합관제센터, 교통정보센터), 산업(한화손보, 우리은행, CJ), 의료(연세의료원)서비스 등 총 8개 분야에 참여한다.
우리넷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암호통신 기능이 포함된 2.4 테라급 POTN(패킷광전송망) 및 PTN(패킷전송네트워크) 전송 장비를 시범인프라에 공급했다. 이번 사업에 적용된 2.4테라급 POTN(OPN-3100)은 MPLS-TP(국산 다중 프로토콜 라벨 스위치) 100G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장비다. 효율적인 트래픽을 관리하고 망 구성을 제공해 운용관리의 편리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지난 2019년부터 SKB PTN 전국망에 구축되고 있는 1.2테라급 POTN(OPN-3000)과 호환 구조로 되어 있다. MSPP 연동 및 통합운용이 가능한 기능도 갖추고 있어 시범인프라 구축사업 이후 전국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암호 시장은 2018년 1억 달러에서 연평균 38%씩 성장해 2023년엔 5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우리넷은 2022년까지 FlexE/FlexO, 고속 암호화, DetNet/TSN, 400G/200G 인터페이스, 지능형 관리시스템, CDCF-ROADM, T-SDN 등 최신 기능을 포함한 16테라급 POTN을 국내외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신 우리넷 대표이사는 "SKB 컨소시엄을 통해 과기부의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구축사업으로 당사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만큼 양자암호통신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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