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민의힘, 이낙연 연설에 "북풍공작 운운하며 제1야당 겁박"

기사입력 : 2021년02월02일 14:21

최종수정 : 2021년02월02일 14:21

"정부·여당, 독선 실패·한계 받아들이고 야당과 머리 맞대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2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관련 "'거짓 주장, '북풍 공작'을 운운하며 제1야당을 겁박한 여당 대표야말로 국민 모독을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전후 정부가 북한원전추진 계획을 비밀리에 작성한 이유를 국정조사로 밝히면 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2020.12.16 kilroy023@newspim.com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요즘 제1야당 지도자들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라며 "정부가 북한에 원전을 극비리에 건설해주려 했다며 대통령이 이적행위를 했다고까지 주장했다"고 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뭐하는 것이냐", "이낙연답게 하라"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거짓을 토대로 대통령을 공격했으면 무거운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라며 "정치를 더는 후퇴시키지 말아야 한다. 선거만 닥치면 색깔 공세를 일삼는 절망의 수렁에서 벗어나자"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또 "'우분투 정신으로 코로나 방역에 성공했다' 자화자찬했지만, 지난 5개월 간 청와대·민주당과 여당 대표에게 가장 결여된 태도야말로 '우분투' 아니었나"라며 "'전국민 백신 예산'을 넣은 것도, '신속진단키트'를 제안한 것도 야당이었다. 역대 정부의 성과는 민주당 정부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24번의 정책을 내놓고도 실패한 집값 잡기를 여전히 유동자금, 저금리 탓으로 돌리며 '획기적으로 늘려 공급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것이 우분투인가"라며 "여당 대표가 말한 '민간 부문의 역동성'은 획기적인 규제 완화에서 출발해야 한다. 더 빠른 변화 더 과감한 혁신을 하도록 국가가 지원하고 격려해도 모자랄 판"이라고 꼬집었다.

최 대변인은 "우리 경제는 지난해 2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다시 1년간 코로나 터널이 이어지며 IMF가 예측하는 새해 경제성장률도 3.1%로 세계 경제 5.5%에 한참 못 미친다. G20 국가들의 성장률 전망은 4.7%"라며 "위기에 처한 나라를 살리고 새로운 도전에 맞서기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독선의 실패와 한계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방역도 경제도 우분투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