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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열린민주당, 소수정당 한계 부딪혔지만 나서는 사람 없다"

기사입력 : 2021년02월01일 11:02

최종수정 : 2021년02월01일 11:02

'민주당과 통합' 전면 내건 정봉주 예비후보
김진애 향해서는 "당은 위기인데 개인 정치만 한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정한 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를 향한 야권 공격에 맞설 사람이 필요하다"며 "(범여권)지지자들이 가진 불만에 공감할 줄 알아야 한다. 지금 여권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정봉주 전 최고위원은 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과거 원내 1당들 모두 '누군가 내 대신 하겠거니'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며 안주하다 몰락했다"며 "민주당 의원들 모두 후폭풍을 이야기하며 몸을 사리는데, 그러면 지지자들이 떨어져나간다. 우리 측 지지자들의 불만을 공감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열린민주당을 향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 전 최고위원은 "(제가) 서울시장 출마를 결정하고 국회를 찾았을 때 너무 조용했다. 소수당의 한계가 느껴졌다"라며 "열린민주당은 이러다보면 끓는 물 속 개구리처럼 죽어갈 수밖에 없다. 출마를 결정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이어 "정당 지지도가 그래도 5~7% 가량은 나오는데 4~5% 나오는 야권 주자보다도 언론 노출 빈도가 떨어진다"며 "열린민주당 존재감이 바닥에 떨어진 지금 실정을, 당원들에게도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봉주 전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자 정견발표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01.29 kilroy023@newspim.com

이번 4·7보궐선거의 시대정신으로는 여권 '통합'을 강조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과연 열린민주당이 후보 단일화 없이 선거에 이길 수 있는가. 현실에 솔직해져야 한다"며 "(민주당과의) 통합을 전제로 한 하나의 플랫폼에서 경쟁하는 등 반전을 기대할만한 것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과 조건부 단일화에 합의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을 향해서는 "당이 위기인데 너무 개인 정치만 한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최강욱, 강민정 의원에 비해 그나마 정치 경험이 있는 김진애 의원이 나서 통합을 추진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야는 물론, 김진애 의원도 부동산 정책을 이야기하는데, 도시 전문가라고 해서 무조건 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결국 정책을 결정하는 정치인이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궐선거 최대 화두가 된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역세권 용적률을 푼다는데 150%, 200%에 불과한 구도시 용적률은 묶어두는 것이 옳은가. 땅은 좁은데 하늘은 높은 정책은 고민하지 않고 있다"라며 "도쿄는 용적률이 2000%, 뉴욕은 1800%다. 용적률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도시는 서울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열린민주당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투표 시스템 'K보팅'을 통해 전당원 투표를 진행하고 9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그에 앞서 1일과 4일에는 각각 1대1 토론회와 열린 관훈 토론회가 진행된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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