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지난해 말 대중 수입액 급증했지만…"올해 경제도 어려울 것"

기사입력 : 2021년01월29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01월29일 10:00

전문가 "소수 간부 독려 위해 설탕 수입 늘린 듯"
"北 백신 확보 어려운 상황…올해도 국경봉쇄 이어질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국경봉쇄로 급감했던 북한의 중국물품 수입액이 지난해 연말 '반짝' 상승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하지만 새해 경제 전망이 밝지는 않다고 전문가는 관측했다.

2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꾸준히 1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던 중국의 대북 수출액이 10월 들어 급감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9월에는 1900만 달러였던 것이 10월에는 25만 달러, 11월에는 15만 달러까지 떨어진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총비서가 지난 16일 노동당 제8차 당대회장 앞에서 당대회 방청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그러다 12월 중국의 대북 수출액 규모가 338만 달러까지 급등했다. RFA는 "품목 수를 보면 11월 16가지에서 12월 8가지로 반토막났는데 수출액은 23배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갑작스런 수출액 상승의 원인은 설탕이었다. 북한은 그동안 사탕수수 설탕 종류를 수입하지 않았는데,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만 중국으로부터 1만kg, 약 326만 달러어치를 사들였다.

이에 대해 북한 경제 전문가인 미국 한미경제연구소(KEI)의 트로이 스탠가론 선임국장은 "설탕 수입은 소수의 간부들을 독려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스탠가론 선임국장은 그러면서 2021년에도 북한 무역 전망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 같은 국경봉쇄와 북한 주민들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없는 상황에서 올해 북한 무역 전망은 2020년보다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며 "돌연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나온 상황에서 북한은 전체 인구의 70-90% 정도가 집단 면역 수준에 도달 할 때까지는 국경을 완전히 다시 열 수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자체) 백신 생산이 지연되고 선진국이 먼저 구매하는 상황에서, 북한은 올 한 해동안 그 수준까지 백신을 접종 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