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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병준 "세종시는 자족기능이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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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전망 "불안합니다"
'자유주의 실현'·'사회안전망 강화' 가치정당 추구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지난해 4월 1일 기자가 김병준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을 처음 만난 곳은 조치원역 광장이었다. 4.15총선에 급히 전략공천을 받고 세종시 을구에 투입된 이후 첫 번째 공약인 철도정책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평생 지방자치를 연구하고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으로 세종시를 설계한 책임의식 때문일까. 총선에서 민주당 강준현 후보에게 패하고 세종시를 떠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그는 시당위원장을 맡았다.

지역에 있지만 자유한국당 시절 비대위원장을 지낸 경험으로 중앙 정치에 대해 자주 참견도 했다. 다가오는 4.7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내년에 있을 대선 그리고 지선에 대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지난해 총선 이후에도 계속된 코로나19로 만남이 쉽지 않았다. 그가 책 저술 작업으로 바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1월이 가기전에 시당사무실에서 그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인터뷰하는 김병준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사진=국민의힘] goongeen@newspim.com

다음은 김병준 위원장과 일문일답.

- 눈이 많이 충혈됐는데 이유는

▲예전에 출판했던 '대통령 권력'과 '지방자치론'을 이북(ebook, 전자책)으로 만드느라 2~3일 잠을 못잤다. 종이로 된 책이 비싸고 요즘 트렌드에 맞춰 보기 쉽게 하기 위해 이북으로 만드는 작업을 했다.

대통령 권력이라는 책은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대해 청와대에서 학자로서 관찰한 점을 기록했다. 되기 전에 몰랐던 것들을 대통령을 그만둘 때 쯤이면 알게되기 때문에 되고 나서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청와대 서류정리와 결재 시스템인 '이지원'을 만들고 누워서 읽는 독서대를 만들었듯이 나도 뭔가 자꾸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요즘은 동영상 제작 작업도 시도하고 있다.

- 당초 계획에 비해 현재 세종시가 부족한 점은 

▲처음 계획할 당시에 이춘희 현 세종시장은 토목과 건설 실무를 맡았던 국토부 공무원이었고 나는 청와대 비서실 정책실장으로 지역균형발전과 수도 이전 및 도시전략 전반을 다루는 업무를 했다.

어디에 신도시를 만들더라도 자족기능은 반드시 필요하다. 세종시도 행정수도로서 행정기능과 자족기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구상이 없다. 당시 계획과 비교해 현재의 세종시는 자족기능이 부족하다.

자족도시가 되지 않고서는 인구를 늘릴 수도 없다. 상응하는 일자리와 도시 계획이 필요하다. 도시 전체를 보는 인문학적 사회학적 시각이 필요하다. 고밀도 개발로 방향이 틀어진 것도 문제점이다.

이것은 시장이 할 수 있는 범위를 넘는다. 중앙정부의 개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중앙정부를 설득하는 것이 시장의 역할이다. 그런데 현재 시장과 시정은 주어진 권한 범위내에서 도시관리만 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특별히 계획된 세종시를 만들면 된다. 북부권을 활용해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방향으로 도시를 개발해야 한다. 북쪽에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이 철도다.

철도는 정시성이 보장되는 교통수단이다. 그래서 총선 공약으로 4000억원이 들어가고 대전-정부세종청사-조치원까지 연결되는 지하철도 제시했다. 시는 엉뚱하게 내판역으로 가는 노선을 들고 나왔다.

인터뷰하는 김병준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사진=국민의힘] goongeen@newspim.com

- 다음 시장은 어떤 사람이 되야한다고 보는가

▲먼저 이번에 세종시 갑구 조직위원장 공모에 5분이나 지원해 준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조직위원장을 거쳐 당협위원장이 된다고 해서 추후 시장이나 국회의원 공천이 보장되질 않는다.

우리당이 잘못된 점은 당협위원장에게 의무는 엄청나게 많이 지우면서 권리는 보장하지 않는 점이다. 중앙당은 당선 가능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맘에 들지 않는다.

시장 후보는 이 지역에 연고를 가지고 있는 젊은이를 영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후보 선발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고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데 희망자들이 자신을 보여주고 자신이 가능성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에 갑구 조직위원장 공모에 응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도 시장이나 국회의원에 도전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 출마하고 싶은 사람들이 자신의 주장을 가지고 시민들에게 검증을 받는 과정이 필요하다.

현재 세종시에 대해 '도시와 인간은 어떠해야 하는지' 등 자신의 도시 철학과 구상을 공개석상에서 발표케 하고 묻고 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자족도시 세종시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 이번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를 전망한다면

▲"불안합니다" 여당이 탈정치 선언으로 나올 것을 일찍이 예견했다. 윤석열 총장 이야기가 없어졌다. 여당의 작전에 야권이 잘 대응해야 한다. 그나마 이 정도 되니까 야권이 단일화하면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이번 선거와 관련 당내에서 김종인 위원장 때문에 이기거나 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너무 많다. 이기면 그의 공로로 이겼다거나 지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위해 그가 필요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김 위원장이 후보도 아닌데 선거판 변수가 되는게 보는 사람 잘못인지 본인 잘못인지 잘 모르겠다. 김 위원장께서 4월 선거 이후에 반드시 그만 둔다는 약속을 확실히 하는 것이 혼란을 줄이는 방법이다.

보궐선거 이후 국민의힘은 모르겠지만 야권은 좋아질거다. 왜냐하면 대선은 인물중심으로 갈 수 밖에 없는데 현재 유력한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내부에는 없지만 바깥에 윤석열·안철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여야 대선후보들이 일부 정리되고 있다. 그런 이유에서 4월 이후 정국이 진짜 대선 정국이고 실질적인 대선 정국은 7월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그만두면 그때에 올 것이라고 예측한다.

인터뷰하는 김병준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사진=국민의힘] goongeen@newspim.com

- 가치정당을 주장하시는데 현재 필요한 가치는

▲조선 후기가 혼란스러웠던 이유는 당시 정치권력이 엄청나게 심한 사회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권력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정치를 했기 때문이다. 누가 정권을 잡든지 백성들은 불안한 사회였다.

지금의 상황이 그 때와 비슷하다. 세상은 모든 것이 바뀌고 있는데 정치 권력은 국민들에게 어디로 가야하는지 방향 제시를 못하고 있다. 한걸음 나가 정치권 자신이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정치판에는 리더로서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은 없고 오로지 표만 따라다니는 팔로워만 있다. 여당이나 야당이나 비전과 그것을 이루는 수단·방법을 제시하지 못하는 아마추어들만 존재한다.

정치권력은 국가가 잘되고 국민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만 필요하다. 그래서 정치권은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국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해 어떻게 이끌고 가야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이후 지금까지 민주당은 마치 자신들이 정의·공정·환경·통일·평화·상생 등 좋은 가치를 가지고 있고 존중하는 것처럼 보이는 행세를 해왔다. 그러나 이제 밑천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국민의힘도 성장·안보 위주의 가치를 보여주긴 했지만 자유·정의·공정 등에 대한 가치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시대와 국민이 원하는 가치를 따르지 못하는 것은 자유를 빼버린 당이름에도 나타나 있다.

현재 정당에게 필요한 첫 번째 가치는 '자유주의 실현'이다. 요즘 젊은이나 SNS를 보면 미래사회에서 누구나 원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추구다. 현 정부의 '국가주의'는 이를 역행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두 번째로 필요한 가치는 '사회안전망 강화'다. 개인들이 자유롭게 혼자 살기를 원하다보니 자신의 미래가 불안하다. 따라서 국가는 분배의 정의와 돌봄 등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

국가는 경제정책적으로는 자유주의를 추구하고 사회정책적으로는 사회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 여당은 전자가 취약하고 후자도 낚시하는 방법을 알려줘야 하는데 물고기를 나눠주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의힘은 자유주의를 추구한다지만 태극기 부대로 대표되는 '권위주의 보수'와 시장 원리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장보수'가 모두 불안하다는 단점을 조속한 시일 내에 극복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내가 비대위원장 시절 주장한 것이 'i의 시대' 'i-노믹스'다. 인터넷(internet)으로 연결된 사회에서 개인(individual)들이 창의적인 생각(idea)으로 세계를 주도(initiation)해 개혁(inovation)한다.

당시에는 많은 의원들과 당내에서 환영받던 가치가 그 이후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렸다. 지금이라도 가치를 바로 세우는 정당이 나타나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고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인터뷰하는 김병준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사진=국민의힘] goongeen@newspim.com

- 대권에 도전할 의사는

▲나는 '대권병'에 걸린 사람이 아니다. 직책에는 관심이 없다. 세상을 바꾸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정책실장, 총리지명, 비대위원장을 하고 싶어서 한 것은 아니다. 운명적으로 했다.

하지만 어떤 직책을 가지고 있으면 마이크와 스피커가 오는 포커스를 받는다. 학자로서 언론에 글을 쓰고 의견을 내도 관심이 없지만 직책을 가지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내가 어떤 역할을 하는게 좋은지는 오는 4월 보궐선거가 끝나면 정할 예정이다.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이 '여기는요 먹겠다고 한 놈이 먹습니다'라고 한 말이 생각난다. 그에 비하면 권력의지는 별로 없다.

- 통일에 대한 생각은

▲통일은 어떤 형태로든지 해야 한다. 문제는 우리가 북한을 어떻게 관리하면서 통일을 하느냐가 관건이다. 먹고 살 수 있을 만큼 도와주는 문제부터 통일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

기반시설 중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가는 도로와 전기 문제 뿐만 아니라 전염병이 문제다. 북한에 내성을 가진 결핵환자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약을 먹어도 듣지 않는 환자들을 빨리 조치해야 한다.

저들이 주장하는 자원이 많다는 것도 다시 검토해 봐야한다. 그들이 자원을 산정하는 방법과 자본주의 사회에서 산정하는 방법이 다르다. 땅에 묻혀 있다고 다 쓸 수 있는 지하자원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특히 핵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양보해서는 안 된다. 김정은 체제가 유지된다면 다행이지만 한 순간 절대주의 정권이 무너질 경우에는 저들이 보유하고 있는 핵이 우리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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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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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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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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