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라임·우리은행 로비' 윤갑근 전 고검장 혐의 부인..."기소 납득 못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리은행장 두 번 만났으나 라임 관련 요청한 적 없어"
"불법 알선 대가 금품을 법무법인 계좌로?...상식 아냐"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우리은행장에게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판매 재개를 요청하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수수한 금품은 정상적인 법률 자문 대가였으며, 펀드 판매 재개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는 주장이다.

2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윤 전 고검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 혐의 첫 재판에서 윤 전 고검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법리적 측면 모두에서 알선수재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밝혔다.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정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윤 전 고검장 측은 당시 손태승 우리은행장을 두 차례 만난 적은 있으나 라임 펀드 재판매를 요청하거나 관련 청탁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윤 전 고검장 측 변호인은 "우리은행장과의 만남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서 명확한 기억은 없으나 수사 과정에서 두 번 만난 기억을 떠올렸다"면서도 "만남에서 라임 펀드 재판매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은행 사무실에서 만나 국회의원 선거 출마 여부가 대화 내용이었다"며 "라임 관련 재판매 논의 자리가 아니었고, 관련 문건을 전달한 사실도 없다"고 일축했다.

특히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으로부터 우리은행이 약속을 어겼다는 하소연을 들었다"면서도 "이 전 부사장 진술 어디에도 피고인과 마주한 자리에서 펀드 재판매 요청을 부탁했다는 게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사장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윤 전 고검장 측은 "이 전 부사장은 검찰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어 검찰 주장에 맞춘 진술을 했을 것"이라며 "검사가 작성한 이 전 부사장 진술조서에도 일관성이 없고 상식에 반하는 대목이 다수 존재한다"고 했다.

또 "2억2000만원은 메트로폴리탄이 의뢰한 민·형사상 법률 자문 대가"며 "불법 알선 대가를 투명하게 법인 계좌로 수령했다는 것이 검찰 주장인데, 그 자체로 상식에 반한다"고 덧붙였다.

윤 전 고검장은 지난 2019년 7월 이 전 부사장과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으로부터 당시 손태승 우리은행장을 만나 라임 펀드를 다시 판매하도록 요청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2억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윤 전 고검장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은 3월 4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재판에는 이 전 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전망이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